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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박은태·이석훈·규현·도영, '웃는 남자' 돌아온다…내년 1월 개막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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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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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가 네 번째 시즌의 포스터와 독보적 존재감이 빛나는 캐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15일 뮤지컬 ‘웃는 남자’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새로운 메인 포스터와 함께 전체 캐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EMK의 오리지널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하며,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의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새롭게 공개된 포스터는 마치 자유롭게 방랑하는 17세기 유랑극단에서 실제 썼을 법한 공연 포스터를 연상시킨다.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 빛이 바래고 찢겨진 포스터 속, 그윈플렌의 찢겨진 입을 상징하는 선명한 붉은 색의 로고가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동시에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정체성을 오롯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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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18년 월드 프리미어로 초연된 뮤지컬 ‘웃는 남자’는 개막 후 한 달 만에 최단기간 누적 관객 10만 명을 돌파, 객석 점유율 92%를 돌파했다.

세 번째 시즌에서는 압도적인 티켓 판매율을 기록했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을 휩쓸며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했다.

일본 뮤지컬 제작사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공연하기도 했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은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이 연기한다.

2022년 삼연에서 ‘그윈플렌’의 뉴캐스트로 이름을 올린 박은태가 네 번째 시즌에서도 함께 한다.

박은태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엘리자벳’, ‘베토벤; Beethoven Secret’, ‘킹키부츠’ 등 여러 대작들의 주연으로 활약했다. 두 번째로 ‘그윈플렌’을 연기하는 만큼 그가 그려낼 '그윈플렌'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2020년 재연에서 ‘그윈플렌’ 역으로 활약한 이석훈이 다시 돌아온다. SG워너비의 멤버이자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활약한 그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무대에 선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킹키부츠’, ‘젠틀맨스 가이드’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힌 이석훈이 다시 연기하는 ‘그윈플렌’ 역에도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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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재연에서 ‘그윈플렌’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규현이 다시 ‘그윈플렌’ 역을 연기한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극 중 인물의 심연을 담아내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빛내는 규현은 그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팬텀’ 등을 통해 자신만의 강점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

2021년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로 첫 뮤지컬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NCT 도영이 뮤지컬 ‘웃는 남자’로 관객들을 만난다.

국내외에서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하며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토대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무대에 오른 도영은 데뷔작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한층 성숙해져 돌아온 도영이 뮤지컬 ‘웃는 남자’의 ‘그윈플렌’ 역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이지만 그윈플렌과 데아를 진심 어린 애정으로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에는 서범석, 민영기가 캐스팅됐다.

어느덧 데뷔 30년이 된 뮤지컬배우 서범석이 ‘웃는 남자’ ‘우르수스’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데스노트', '맨 오브 라만차', ‘서편제’, ‘명성황후', '지하철 1호선', ‘모차르트!’, ‘겨울나그네’, ‘몬테크리스토’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한 서범석이 심도 있는 내면 연기를 통해 펼쳐낼 ‘우르수스’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뮤지컬 ‘레베카’, ‘엑스칼리버’ 등의 주연을 맡은 바 있는 민영기는 뮤지컬 ‘웃는 남자’ 2020년 재연, 2022년 삼연에 이어 네 번째 시즌의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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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마음을 가진 인물로, 앞을 보지 못하지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보듬어주는 ‘데아’ 역에 이수빈, 장혜린이 출연한다.

초연부터 ‘웃는 남자’의 데아 역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아온 이수빈이 이번 시즌에도 '데아'로 돌아온다. 앞선 시즌에서 섬세하고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맘마미마',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번째 대역배우’를 비롯해 드라마 ‘킹더랜드’ ,’DNA러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기력을 다진 이수빈의 한층 성숙해진 연기가 기대된다.

지난해 뮤지컬 ‘벤허’로 데뷔해 깊은 인상을 남긴 장혜린이 ‘데아’ 역에 도전한다.

장혜린은 이후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로자리 라 모리엘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뮤지컬 배우로서 한 걸음 더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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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이복동생이자 부유한 귀족으로 모든 것을 갖추었지만 그 이면에는 공허함을 가진 매혹적인 여인 ‘조시아나’ 역에는 김소향, 리사가 이름을 올렸다.

2020년 재연, 2022년 삼연에서 매혹적인 ‘조시아나’를 탄생시킨 김소향이 네 번째 시즌에도 무대에 선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프리다’, ‘벤자민 버튼’, ‘리지’ 등 대극장과 중소극장을 오가며 활약한 김소향은 지난 ‘웃는 남자’ 시즌에서 사랑과 야망 사이를 넘나드는 드라마틱한 감정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어, 독보적인 무대를 만들어갈 그녀의 활약이 기대된다.

가수 겸 뮤지컬배우 리사가 ‘웃는 남자’ 뉴 캐스트로 합류했다. 새로운 ‘조시아나’로 관객들을 만날 리사는 앞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리다', '레베카', 마리퀴리’ 등 내로라하는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독보적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외에도 조시아나 공작부인과의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야망가인 데이빗 경 역에는 박시원, 강태을이 캐스팅됐다. 증오와 질투로 가득 찬 교활한 하인 페드로 역은 문성혁이 열연한다. 대영 제국의 통치자로 이기심 많은 앤여왕 역에는 김영주와 김지선이 참여한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1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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