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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8억 갈취' 김준수 "BJ와 만남=5년전, 그 뒤 사람 안만나..난 떳떳하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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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형준 기자]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발표회가 28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렸다. 멘토로 참석한 김준수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여성 BJ에게 8억원 가량을 갈취당한 사건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표명했다.

15일 김준수는 공식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얘들아 갑자기 이런 기사로 놀라게 해서 미안해. 근데 5년동안 괴롭히고 그래서 더 이상 못참겠더라고. 그래서 마음을 먹었고 죄질이 너무 나쁘다는 결론으로 결국 체포돼서 구속적부심사 중이야"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문화일보는 아프리카 TV 여성 BJ가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이 넘는 금품을 가로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3일 아프리카 BJ A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 2019년 김준수와 알게 된 뒤 그와의 대화 및 음성을 녹음했으며, 해당 녹음 파일을 SNS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고 이를 막는 대가로 김준수에게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 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공식입장을 내고 " A 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협박을 이어가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해 피의자 역시 김준수에게 어떠한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그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하여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며 "김준수 씨는 자신뿐만 아니라 A 씨의 공갈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번 사건을 통해 부당한 협박과 공갈 행위가 얼마나 심각하고 악의적인 범법 행위인지 다시 한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라며, 당사는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김준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단 하나의 불법 행위나 범법 행위를 하지 않은, 명백한 피해자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준수는 "더 빨리 (고소) 했어야 했는데 이런 기사조차도 우리에겐 좋지않다는 걸 너무 잘 아니까"라며 "난 근데 당당해. 난 잘못한 거 없고 5년 전 얘기이고 그 후로 난 이런것도 내 실수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은 안 만난 거야. 어떤 의도의 접근인지를 우린 터져야지만 알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때부터 그 누구도 비지니스 이외에는 안 만나야겠다고 다짐을 한 게 5년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방송에서 집 일 집 일만 한다고 한거 기억나지. 어떻게보면 그친구한테 고마워. 그 후부터 더이상 그런 자리나 만남 죽어도 안 하리라 맹세했고 지켜왔으니까. 경찰도 이런 애가 사회에 버젓이 있다는 게 믿을수가 없다고 할 정도였으니까. 그래서 용기를 냈고 피의자로서 잡혔는데 참 공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기사를 접해야되는 게 안타깝긴 하네"라며 "좋은 소식들만 접하게 하고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근데 나말고도 6명 이상의 피해자가 더 있다는 걸 듣고 더이상 참을수 없었어"라고 팬들의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이하 김준수 메시지 전문.

얘들아 갑자기 이런 기사로 놀라게 해서 미안해. 근데 5년동안 괴롭히고 그래서 더 이상 못참겠더라고. 그래서 마음을 먹었고 죄질이 너무 나쁘다는 결론으로 결국 체포돼서 구속적부심사 중이야.

더 빨리 (고소) 했어야 했는데 이런 기사조차도 우리에겐 좋지않다는 걸 너무 잘 아니. 근데 참 기사 제목 꼭 저게 최선이었나 싶게 쓰셨네.

난 근데 당당해. 난 잘못한 거 없고 5년 전 얘기이고 그 후로 난 이런것도 내 실수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은 안 만난 거야. 어떤 의도의 접근인지를 우린 터져야지만 알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때부터 그 누구도 비지니스 이외에는 안 만나야겠다고 다짐을 한 게 5년전이야. 내가 방송에서 집 일 집 일만 한다고 한거 기억나지. 어떻게보면 그친구한테 고마워. 그 후부터 더이상 그런 자리나 만남 죽어도 안 하리라 맹세했고 지켜왔으니까.

경찰도 이런 애가 사회에 버젓이 있다는 게 믿을수가 없다고 할 정도였으니까. 그래서 용기를 냈고 피의자로서 잡혔는데 참 공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기사를 접해야되는 게 안타깝긴 하네.

난 괜찮아. 좋은 소식들만 접하게 하고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근데 나말고도 6명 이상의 피해자가 더 있다는 걸 듣고 더이상 참을수 없었어. 나 한다면 하는 놈이잖아.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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