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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연말 콘서트 초대합니다”···이 문자, 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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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콘서트 사전 예매 미끼로 금전 요구해

2024 리사이틀, 20일 오후 8시에 예매 가능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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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33)의 콘서트 티켓 구매를 할 수 있다며 금전을 요구하는 스미싱 문자 메시지가 불특정다수에게 전송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4일 임영웅의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는 공지를 통해 “최근 콘서트 티켓 사전 예약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며 “문자는 콘서트 주최 측에서 발송된 게 아니다. 문자에 첨부된 링크를 누를 시 보이스피싱에 노출되므로, 누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공지에는 스미싱 문자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도 첨부됐다. 문자 메시지에는 “임영웅과 함께하는 2024 리사이틀 연말 콘서트에 초대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기업용 상담 메신저 ‘네이버 톡톡’으로 연결되는 링크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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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를 타고 들어가 문의하면 판매자는 원하는 날짜와 좌석을 물으며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는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준다. 이 주소에 접속하면 메인 화면 최상단에 임영웅 공연 영상이 걸려 있고,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되는 버튼 등이 마련돼 있다.

다만 이는 구매를 유도해 돈을 탈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임영웅의 연말 콘서트 공식 판매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는 20일 오후 8시 특정 예매처에서 단독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팬카페 측은 “(예매 관련) 공식 공지 확인을 부탁드린다”며 “그 이외에 사전 예약이나 다른 예매 방법은 없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현재 해당 네이버 톡톡 페이지는 사용중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해당 스미싱 문자를 수신했다는 다수의 피해자들 증언에 따르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고 안내한 네이버 톡톡 주소 링크가 모두 동일하지 않아, 도메인 주소 일부만 변경해 재확산할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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