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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예원 “자주 없는 특별한 기회…다시 한 번 우승 감격 맛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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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 위믹스 챔피언십
16·17일 부산 해운대비치
대회 첫 타이틀 방어 도전


매일경제

이예원.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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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위믹스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이예원이 또 하나의 기록 세우기에 도전한다. 위믹스 챔피언십 사상 첫 타이틀 방어 성공이다.

이예원은 16일부터 이틀간 부산 기장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24명이 나서는 이번 대회에서 이예원은 2년 연속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예원은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돈방석에 앉았었다. 부상으로 받은 25만 위믹스가 약 8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보다는 위믹스의 가격이 하락했지만 올해 우승자도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와 비슷한 상금을 받게 된다. 16일 오전 1시를 기준(위믹스 1101원)으로 했을 때 25만 위믹스는 약 2억7525만원에 달한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KLPGA 투어에서 3승을 포함해 톱10에 12번 이름을 올린 그는 대부분의 출전 선수들이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피하고 싶은 상대로 꼽았었다. 파이널 A 출전권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된 상대는 서어진이다. 이예원은 서어진과 16일 오전 10시 27분에 1번홀에서 이번 대회를 시작한다.

이예원은 “지난해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올해도 잘 치면 좋겠다.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목표는 우승으로 잡았다. 파이널 A에 진출해야 우승을 노려볼 기회가 생기는 만큼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매일경제신문이 24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각각 드라이버(거리+페어웨이 안착률)와 아이언, 그린 주변 플레이(숏게임), 퍼트까지 ‘선수들이 생각하는 부문별 최고의 선수’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예원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부문은 퍼트와 그린 주변 플레이다. 올해 그린 위와 주변에서 날카로운 퍼트와 어프로치를 선보인 그는 각각 9표와 7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예원은 동료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예원은 “나보다 퍼트와 어프로치를 잘 하는 선수들이 많아 내가 2관왕에 오를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나를 뽑아준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내년에도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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