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생으로 올해 16세인 김도현이 15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 2024전국당구대회’에서 8강에 진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도현은 16강서 정연철을 1점차(40:39)로 물리치고 8강전에서 이정희와 만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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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한체육회장배전국당구대회
32강전서 정연철에 40:39 승
256강전부터 5연승 기록
32강전서 정연철에 40:39 승
256강전부터 5연승 기록
2008년생 김도현의 돌풍이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가.
16세 김도현이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치며 전국당구대회 첫 8강에 올랐다. 아울러 ‘언더독’ 이형래도 16강을 통과했다.
김도현과 8강전을 치르는 이정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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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원도 양구에서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 2024 전국당구대회’ 16강전에서 김도현 이형래와 함께 조명우 허정한 이범열 정역근 이정희 김민석이 8강에 합류했다.
8강전 김도현-이정희, 조명우-김민석
정역근-이형래, 허정한-이범열
이에 따라 15일 치러지는 8강전은 조명우-김민석, 이정희-김도현, 정역근-이형래, 허정한-이범열 경기로 치러진다.정역근-이형래, 허정한-이범열
32강전에서 세계3위이자 국내4위 김준태(경북체육회)를 물리치며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킨 김도현(부천상동고부설방통고1)은 16강전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정연철(국내 13위, 대구)을 40:39(35이닝) 1점 차로 제쳤다.
올해 2관왕을 노리는 조명우는 김민석과 4강행을 다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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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와 8강전서 만나는 김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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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정연철 경기는 두 선수 모두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장기전으로 진행됐다.
다소 루즈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18이닝에 김도현이 4득점하면서 23:12, 11점 앞선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후반전에도 경기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타가 잦았고, 폭발적인 장타는 터지지 않았다. 10여점 차로 쫓아가던 정연철이 종반전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9:31로 끌려가던 30이닝에 하이런7점으로 26:33로 점수차를 좁혔다. 김도현은 공타 속에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34이닝까지 36:29로 앞서갔다.
경기 종료 직전 정연철의 10점짜리 하이런이 터지며 39:36으로 역전됐다. 하지만 40점째를 놓친게 화근이었다. 35이닝 후공에 나선 김도현이 차근차근 4득점을 채우며 어렵게 8강에 진출했다.
국내랭킹 14위 정역근은 임형묵을 물리치고 8강에 진출, 이형래와 4강행을 다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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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3개 대회에서 최고성적이 32강 1회인 이형래는 최완영을 꺾고 8강에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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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일반부 최고성적이 64강인 김도현은 이번 대회에서 김순종(256강) 황봉주(128강) 양승모(64강) 김준태(32강)에 이어 16강에서 정연철까지 물리치며 개인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김도현의 8강전 상대는 이정희(시흥시체육회)다. 국내랭킹 21위인 이정희는 16강전에서 김성문(경북)을 40:20(26이닝)으로 꺾었다. 이정희는 지난해 경남고성군수배 8강, 대한체육회장배 16강에 이어 올해 국토정중앙배에서 16강에 오르는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제11회 아시아캐롬선수권 1쿠션에서는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입상(공동3위)했다.
올해 남원전국당구선수권 우승자인 허정한은 16강전에서 조치연에 승리를 거뒀다. 8강전 상대는 이범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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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서 허정한을 상대하는 이범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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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들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이형래(60위, 세종)는 16강전에서 ‘강호’ 최완영(광주)을 24이닝만에 40:34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형래는 2022년부터 이번 대회 직전까지 13개 대회에 출전, 최고성적이 32강 1회(2024 태백산배)에 불과하다. 나머지 대회에서는 대부분 256~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이번 대회 들어서는 곽진우(256강) 김성훈(128강) 허진우(64강) 윤도영(32강)에 이어 최완영을 물리치고 8강 무대를 밟았다.
이형래의 8강전 상대는 정역근(14위, 시흥)이다. 정역근은 16강전에서 임형묵(수원)을 40:38(28이닝)로 제압했다.
또한 강력한 우승후보인 조명우(1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는 손준혁을 40:18(19이닝)로 제압, 차명종(인천시체육회)을 40:33으로 물리친 김민석(24위, 부산시체육회)과 8강서 만난다.
허정한(2위, 경남)은 조치연(안산시체육회)을 40:31(30이닝), 이범열(7위, 시흥시체육회)은 김형곤(서울)을 40:20(32이닝)으로 물리치고 8강에서 대결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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