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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최민환 폭로' 율희, 전 남편 흔적 전부 지웠다…전면전 시작?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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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율희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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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율희가 전 남편 최민환 업소 폭로 영상과 녹취록 등을 모두 삭제했다. 뿐만 아니라 최민환과 함께했던 과거 영상도 삭제하는 등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16일 율희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는 지난달 24일 게재한 최민환 폭로 영상이 삭제된 상태다. 해당 영상에는 TV조선 '이제 혼자다' 출연 이후 반응과 이혼 과정에서 양육권 및 위자료를 포기한 이유, 전 남편 최민환에 대한 폭로, 마지막에는 최민환의 성매매 정황으로 의심되는 녹취록 등이 담겼다.

당시 율희는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자신의 몸을 만지거나 술 취해 가슴에 돈을 꽂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그 나이에 업소를 가봤겠나 뭘 알겠나. 나중에 업소 사건을 알고 보니까 그 술 주정도 습관이었던 거다. 퍼즐이 맞춰지더라"라고 폭로했다.

영상 말미 공개한 녹취록에는 최민환이 지인에게 연락해 업소 예약을 부탁하고 아가씨를 구하는 등 성매매 정황으로 의심되는 대화 내용이 담겼다.

최민환은 이후 모든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밴드 FT아일랜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FT아일랜드는 2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누리꾼들은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고, 경찰은 해당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율희는 이혼 당시 재산 분할과 양육권을 포기했으나, 뒤늦게 세 자녀를 직접 키우고 싶다며 소송을 시작했다. 그는 최민환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 변경,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냈다.

율희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숭인 양소영 변호사는 지난 7일 "그룹 라붐 출신 율희(본명 김율희)가 전 남편 최민환을 상대로 친권과 양육권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며 "이번 소송은 '아이들을 다시 품에 안아 키우고 싶다'는 율희의 간절한 바람에 따라 고심 끝에 제기된 소송이다. 아이들과 빠른 시일 내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임시 양육자 지정 및 양육비 지급에 관한 사전처분' 신청도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율희는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아이들에게 떳떳한 엄마가 되기 위해 제 삶을 열심히 살 것이고, 아이들의 곁에 있을 수 있게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라며 "최대한 싸우기 싫고 좋게 좋게 하고 싶었는데, 1년 전에는 시도 조차 안 해보고 그런 선택을 했다. 그래서 어려운 길이 됐지만 긴 싸움이 되더라도 잘 싸워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율희가 최민환 폭로 영상만 지운 것은 아니었다. 그는 최민환과 아이들이 함께한 과거 영상까지 모두 삭제해 눈길을 끌었다.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 소송을 내기 전까지만 해도 최민환, 삼남매가 함께한 영상을 삭제하지 않았던 율희가 이제 모든 흔적을 지운 것. 그런 가운데 율희는 최근 신생 매니지먼트 하이빔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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