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사진: 위믹스챔피언십 조직위원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위믹스 챔피언십' 첫 날 매치플레이에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위믹스 포인트 랭킹이 가장 낮은 김민선7(대방건설)이 1위 윤이나(하이트진로)를 꺾고 우승 경쟁을 펼치는 상위 톱12에 합류했다.
김민선7은 16일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매치플레이에서 윤이나와 전반 9개 홀을 타이로 마치는 등 접전 끝에 마지막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 승리를 거뒀다.
전날 조편성 행사에서 위믹스 포인트 1위 윤이나의 지명을 받은 25위 김민선7은 이로써 상위 12명이 겨루는 파이널 A 그룹에 합류, 이튿날 열리는 경기에서 우승 상금 25만 위믹스 코인이 걸린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김민선7은 경기 직후 "오늘은 샷이 너무너무 잘 된 하루였다"고 돌아본 뒤 "사실 좀 저는 마음이 편했다. 아무래도 1등인 선수가 저를 골랐으니까 져도 '어차피 1등한테 졌으니까' 이런 느낌도 들 것 같고 그래서 좀 편한 상태로 나갔는데 샷이 좀 잘 돼서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한 경기인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총평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도 최고 상금이 걸린 대회와 같은 수준의 우승 상금이 걸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 대해 김민선은 "상금에 크게 신경을 쓰기보다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제가 좀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다 하고 과감한 플레이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올해 승수가 하나도 없는데 그래도 이제 12명만 경쟁을 하는 시합이 된 만큼 오늘 좋은 플레이를 하고 끝났으니까 내일 과감하게 우승을 위해 좀 더 많은 도전을 할 것 같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김민선은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30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를 포함해 5차례 톱10에 진입, 상금 순위 28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틀간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믹스한 두 가지 경기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첫째 날에는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 12명이 하위 랭커 12명과 각각 매치 경기를 치르고, 둘째 날에는 첫 날 매치플레이의 승자와 패자를 각각 파이널 A, 파이널 B그룹으로 나눠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한다. 파이널 A그룹의 우승자가 최종 챔피언이 된다.
대회의 총 상금은 100만 위믹스 코인으로, 12일 기준의 위믹스 시세를 적용하면 약 11억7천만 원의 가치에 상당한다. 우승 상금은 25만 위믹스 코인(약 3억원)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