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고 출신 크리에이터 허성범의 발언이 연세대 출신 방송인 서장훈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수능 특집으로 꾸며진 16일 방송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 두 사람의 설전이 웃음 속 긴장감을 자아내며 화제가 됐다.
수능 특집으로 꾸며진 16일 방송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 두 사람의 설전이 웃음 속 긴장감을 자아내며 화제가 됐다. 사진 = ‘아는 형님’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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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는 페퍼톤스 이장원, 미미미누, 허성범, 그리고 트리플에스 김유연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수능을 테마로 한 에피소드답게 학벌과 관련된 이야기가 오갔고, 특히 카이스트 대학원생인 허성범이 “나는 영재고 출신이라 수능을 보지 않고 학교에 입학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논란의 도화선은 그다음이었다.
“영재고 출신은 100% 대학 가냐”는 질문에 망설이던 허성범은 “진짜 논란 될 수도 있는데, 우리는 성적이 조금 안 좋은 친구들이… 연고대를 간다”고 말하며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는 연세대 출신이자 자타공인 연대 홍보대사로 불리는 서장훈의 분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나와!” 서장훈, 허성범 향해 직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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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특집으로 꾸며진 16일 방송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 두 사람의 설전이 웃음 속 긴장감을 자아내며 화제가 됐다. 사진 = ‘아는 형님’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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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나와!”라고 외치며 허성범에게 다가갔다. 김희철과 강호동이 만류했지만, 서장훈은 단호히 교실 밖으로 나가버렸다. 분위기가 살벌해지자 허성범은 급히 사과했다. “장훈아, 미안하다. 연고대 너무 좋은 학교라는 거 안다. 리스펙트 한다”며 급히 수습했지만, 이미 서장훈의 자존심을 건드린 상황이었다.
이후 서장훈은 요란하게 교실로 복귀하며 “허성범? 너 영원히 기억하겠어”라며 허성범의 발언을 단단히 마음에 새기겠다는 농담 섞인 경고로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자 반응, “웃기지만 연대생이라면 기분 나쁠 듯?”
방송 직후 허성범의 발언과 서장훈의 반응에 대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너무 웃겨서 배 잡고 웃었다”는 반응부터 “영재고 출신이라도 연고대를 함부로 언급하면 안 된다”는 의견까지 엇갈렸다. 서장훈 특유의 진지한 농담 섞인 반응도 화제였다.
아는 형님 수능 특집은 학벌, 성적, 학교 이야기로 공감을 자아내면서도 가벼운 설전을 통해 웃음을 전달했다. 특히 서장훈과 허성범의 키 차이와 학벌 대립 구도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레전드 방송으로 회자되고 있다.
“성적이 안 좋으면 연고대行?” 허성범의 발언과 서장훈의 반응이 만들어낸 유쾌한 논란은 앞으로도 오래 기억될 명장면으로 남을 듯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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