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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SSG 랜더스가 외국인 원투펀치 구성을 완료했다.
SSG 랜더스(대표이사 김재섭, 이하 SSG)는 17일(일) 드류 앤더슨(Drew Anderson, 30세)과 총액 120만 달러(연봉 115만, 옵션 5만)에 재계약했다.
드류 앤더슨은 2024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되어 24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 탈삼진 158개의 성적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KBO리그 최소 이닝 100탈삼진 신기록’을 세우는 등 9이닝당 탈삼진 12.3개의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며 리그 정상급의 구위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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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올시즌 앤더슨이 외국인 투수의 중요 요소인 삼진 능력으로 리그 1선발급의 구위를검증했으며, KBO리그 적응을 마친 앤더슨 선수가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빌드업 과정을 거쳐 내년 시즌 더 긴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해 재계약을 추진했다.
계약을 마친 앤더슨은 “다시 함께하게 되어 설레고 좋은 제안을 해준 SSG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이 벌써 기대되는 것 같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SG는 전날(16일)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대신할 새 외국인 선수, 미치 화이트를 영입했다. SSG는 화이트와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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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3세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화이트는 2016년 드래프트를 통해 LA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올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71경기에 출전해 185이닝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26경기에 출전해 471.2이닝을 투구하면서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93의 성적을 거뒀다.
SSG는 "미치 화이트는 우수한 회전력의 패스트볼 구위가 위력적인 투수이며, 올시즌 평균 152km, 최고 156km에 달하는 빠른 구속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큰 각도와 예리한 움직임을 가진 투심, 슬라이더, 커브, 스위퍼 등 변화구 완성도도 우수하다"며 "미치 화이트의 하이 패스트볼과 각이 큰 커브가 ABS 환경에서 큰 장점으로 발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단은 또한 "외국인 선수의 리그 적응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미치 화이트는 외조부모와 어머니가 모두 한국인으로 한국계 3세이며, SSG는 미치 화이트가 KBO리그 및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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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을 체결한 미치 화이트는 "KBO리그 무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SSG 구단에 감사드린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꼭 한 번 선수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 그만큼 한국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하루 빨리 리그에 적응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팀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SSG는 화이트를 영입한데 이어 앤더슨과 재계약을 하며, 리그 정상급 구위를 가진 외국인 원투펀치 구성을 완료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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