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서 9-6 역전승 거둔 대한민국 대표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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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류중일호가 전날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6점 차를 극복하고 9-6 대역전극을 펼쳤지만,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4강)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적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SBC) 프리미어12 2024 B조 예선에서 17일 현재 2승 2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에서 예선을 치르는 B조 6개 팀 중 상위 2개국만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일본 도쿄돔에 입성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젊은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꾸려 ‘4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13일 1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3-6으로 패한 뒤 14일 쿠바를 8-4로 꺾었지만, 15일 일본에 다시 3-6으로 졌다.

B조에선 최강인 일본이 3승을 거두며 선두로 나섰고, 대만은 2승 1패로 2위를 달린다. 2승 2패의 한국에 이어 호주와 쿠바가 나란히 1승 2패를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승 3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다른 팀들의 결과에 따라 슈퍼라운드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프리미어12 조별리그 최종 순위는 ▲승자 승 ▲(득점/공격이닝)-(실점/수비이닝) 공식으로 계산하는 TQB(Team Quality Balance) ▲ER(자책점)-TQB ▲동률 팀 중 해당 팀 간 경기에서 타율이 가장 높은 팀 ▲동전 던지기 순으로 가린다.

일본이 17일 오후 7시에 쿠바와 맞붙고, 대만은 오후 7시 30분에 호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은 이날 승리하면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B조 1위를 확정한다.

한국이 조 2위가 되기 위해선 18일 호주를 꺾고, 대만이 남은 호주, 쿠바전에서 모두 패해야 한다. 대만이 17일 호주전에서 승리하면 쿠바가 남은 일본, 대만전을 모두 잡아야 한국과 대만, 쿠바가 3승 2패 동률이 되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17일 대만이 호주를 꺾고 쿠바가 일본에 지면 한국의 탈락이 확정된다. 17일 경기에서 일본과 대만이 모두 이기면 한국은 짐을 싸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