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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복귀 원해" 포그바, 유벤투스와 계약 해지 후 맨유 훈련장서 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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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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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목표는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는 것이다.

포그바는 올 11월이 지나면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다. 유벤투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포그바와 11월 30일을 기점으로 계약을 파기한다. 구단과 포그바 서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유벤투스와 포그바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였다. 유벤투스는 약물을 사용해 출전 정지 징계를 당한 포그바와 동행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포그바는 운동선수가 해선 안 될 약물을 사용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1일 이탈리아 반도핑재판소는 약물 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포그바에게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지난 5일 포그바의 출전 정지 징계를 4년에서 1년 6개월로 축소했다. 포그바는 2023년 9월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내년 3월이면 실전 경기 복귀가 가능하다.

그 사이 포그바는 개인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든다. 흥미로운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그바에게 팀 훈련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맨유는 포그바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또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몸 담았던 팀이다.

영국 매체 '비사커'는 "포그바가 새로운 팀을 기다리며 맨유 훈련장인 캐링턴에서 운동한다. 이적할 팀이 나타나기까지 이곳에서 훈련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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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빅리그 이적을 희망한다. 그중에서도 프리미어리그가 1순위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포그바는 최고 수준의 리그로 돌아가길 열망한다. 프리미어리그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두 개의 팀이 포그바에게 관심이 있다는 유럽 현지 보도도 있다.

다만 약물 이력이 있고, 이로 인한 출전 정지 징계로 1년 넘게 쉰 포그바가 옛 기량을 보여줄지는 의문이다. 포그바의 약물 검사 양성 판정은 지난해 8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포그바의 백업 샘플인 B검사체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테스토스테론 흔적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21일 포그바는 유벤투스와 우디네세와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이 끝나고 진행된 약물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았다. 곧바로 출전이 정지됐다.

포그바가 사용한 테스토스테론은 남성호르몬을 뜻한다. 운동능력을 올려줘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금지 약물이다.

한때 포그바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하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를 오가며 활약했고 프랑스 대표팀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핵심 전력이었다.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할 때는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인 1억 5,000만 유로(약 2,200억 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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