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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POP이슈]"성희롱 꾸준했다"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악플 폭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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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김수정/사진=헤럴드POP DB



'정답소녀'로 잘 알려진 배우 김수정이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반대'에 공개지지를 선언한 뒤 악플 폭탄을 받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16일 김수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첫 커뮤니티 글이 이런 글이라 너무 미안해요. PDF는 여기 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좋은 밤 되세요"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악성 댓글 등을 수집해 향후 대응 절차를 밟아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수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동덕여자대학교 공학전환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는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최근 동덕여대는 학교 측에서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생들이 캠퍼스를 점거하고 수업을 거부하는 등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동덕여대를 중퇴한 김수정 역시 서명에 동참한 것.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수정을의 서명 동참을 비꼰 악플과 각종 성희롱을 쏟아냈다. 그러자 김수정은 이 같은 입에 담기 힘든 악플들을 공개적으로 캡처해 올리며 "내가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는데 이러고 있는 너희들 보면 잘도 공학이 다니고 싶겠다"며 "너희들 같이 음침하고 모자란 남자 정말 싫어하고 저딴 남자 안 남자"라고 응수했다.

이후로도 김수정은 'Girls Never Die'(걸스 네버 다이), '원더우먼' 등 곡을 올리며 뜻을 견지했다. 또 팬들에게도 "어지간하면 무시하는데 이거 하나만 짚고 넘어가고 싶다. 그렇게 인기가 얻고 싶었냐는데 애초에 이렇게 이슈가 될 만 한 일인가. 당연한 건데 그렇게 생각하는 게 신기한 발상"이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 일 탓도 그만. 성희롱은 예전부터 꾸준히 하셨지 않나. 중학생 때부터 캡처해 둔 게 얼마인데"라며 "핸드폰 더 보면 보여주고 싶지 않은 말도 나올 것 같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2004년생인 김수정은 2008년 KBS 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0년 KBS2 예능 '스타골든벨' 코너에서 '정답입니다'를 외치는 일명 '정답 소녀'로 큰 사랑을 받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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