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활짝 웃는 성승민. 김성룡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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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근대5종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건 성승민(한국체대)이 국제근대5종연맹(UIPM) 시상식에서 올해의 최우수 여자선수상을 비롯해 3관왕에 올랐다.
성승민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73차 UIPM 총회에서 2024년 최우수 여자선수 시니어 부문과 주니어 부문, 페어플레이상 등 3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세 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성승민은 지난 6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어 파리올림픽에서도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포디움에 올라섰다.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건 앞서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레이저런(육상+사격) 경기 도중 스포츠맨십을 발휘한 점을 연맹측이 높이 평가한 결과다. 당시 성승민은 결승선을 앞두고 넘어질 뻔한 헝가리 선수(블란카 구지)에게 손을 내밀어 도와주며 “스포츠 정신을 경기 중에 구현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3관왕에 오른 성승민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오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LA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근대5종 여자 랭킹 1위인 성승민은 승마 종목을 폐지하고 새롭게 도입한 장애물 종목에도 무난히 적응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8일 문경에서 열린 2025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장애물 종목을 처음 접하고도 여자 선수 전체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 근대5종 여자부 1인자 성승민이 국제근대5종연맹(UIPM)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올랐다. 사진 대한근대5종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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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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