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7연패 수렁…6위로 추락
[수원=뉴시스] 김금보 기자 = 17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 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경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4.11.17. kgb@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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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3연패로 몰았다.
KB손해보험은 17일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23 25-19)로 이겼다.
시즌 2승(6패)째를 따낸 KB손해보험은 6위(승점 7)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31개의 범실을 남겼지만 블로킹(15-10), 서브(7-4)에서 한국전력을 앞섰다.
비예나가 24점으로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스테이플즈와 나경복이 각각 13점, 12점을 올렸다. 차영석도 블로킹 4개 등 11점을 올렸다.
개막 5연승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엘리안 부상 이탈 후 3연패에 빠졌다. 위태로운 3위(5승 3패 승점 11)을 유지하고 있다.
1세트를 빼앗긴 KB손해보험은 치열했던 2세트를 잡아내 분위기를 바꿨다.
2세트 16-18에서 비예나와 스테이플즈의 연속 득점 등으로 내리 4점을 뽑아 흐름을 바꿨다. 24-20에서 스테이플즈의 서브 범실 등으로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비예나의 후위 공격으로 먼저 25점째를 채웠다.
막판까지 접전이 펼쳐진 3세트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9-20에서 차영석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고, 21-22에서 비예나의 후위 공격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어 박상하가 임성진의 공격을 연거푸 차단하면서 세트 포인트를 선점, 24-23에서 터진 박상하의 속공으로 3세트를 끝냈다.
우위를 점한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초반부터 비예나, 차영석 등에 힘입어 10-3으로 달아난 KB손해보험은 12-8에서 박상하, 차영석 등의 속공 등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기세를 이어 비예나의 후위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뒤 24-19에서 상대 범실로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전력에서는 구교혁이 14점으로 팀내 최다 점수를 올렸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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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7-25) 완승을 챙겼다.
4연승을 질주한 3위 IBK기업은행(6승 2패 승점 17)은 선두그룹 흥국생명·현대건설(이상 승점 20)에 승점 3차로 따라붙었다.
페퍼저축은행(1승 7패 승점 4)은 개막전 승리 후 7경기를 내리 패했다. 순위도 6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는 홀로 30점을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육서영이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IBK기업은행은 1, 2세트를 따내 기세를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매 세트 후반까지 접전을 벌이다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흔들렸다.
3세트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장위, 테일러를 앞세워 반격해 19-16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의 뒷심이 더 매세웠다.
18-20에서 최정민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1점 차로 추격한 IBK기업은행은 20-22에서 빅토리아, 육서영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23-24에서는 빅토리아의 후위 공격에 이어 천신통의 블로킹으로 흐름을 바꾸고, 25-25에서 빅토리아의 연속 득점으로 짜릿한 승리를 마무리했다.
페퍼저축은행 테일러는 14점, 장위는 13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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