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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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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또 한국전력 잡았다…비예나 24점→시즌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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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같은 상대에게 다시 한 번 승리를 따냈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3 25-23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9일 한국전력전서 3-0 완승으로 개막 5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에도 한국전력을 무너트리며 시즌 2승째(6패)를 챙겼다. 승점 7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이날 아포짓 스파이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아웃사이드 히터 맥스 스테이플즈(등록명 스테이플즈)-미들블로커 차영석-세터 황택의-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미들블로커 이준영-리베로 정민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팀 블로킹서 15-10, 서브서 7-4로 앞섰다. 범실은 오점이었다. 한국전력의 22개보다 훨씬 많은 31개를 저질렀다. 다행히 승리엔 무사히 도달했다.

비예나가 블로킹 3개, 서브 2개를 묶어 24득점(공격성공률 55.88%)으로 활약했다. 스테이플즈가 블로킹 2개, 서브 2개 포함 13득점(공격성공률 56.25%), 나경복이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얹어 12득점(공격성공률 32.26%), 차영석이 블로킹 4개, 서브 1개를 더해 11득점(공격성공률 60%)으로 뒤를 이었다.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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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졌다. 주포인 아포짓 스파이커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의 부상 공백이 커 연패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엘리안은 지난 6일 현대캐피탈전 도중 다쳤다. 왼쪽 무릎 슬개건 및 내측 측부 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아직 대체 외인은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우선 토종 공격수들이 분투 중이나 3경기서 모두 고개를 떨궜다.

이번 경기에선 미들블로커 전진선-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세터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야마토)-미들블로커 신영석-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아웃사이드 히터 구교혁-리베로 김건희로 선발 명단을 짰다. 구교혁이 아포짓 자리에 섰다. 팀 내 최다인 14득점(공격성공률 45.16%)을 빚었다.

임성진이 서브 1개 포함 10득점(공격성공률 40.91%), 신영석이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묶어 9득점(공격성공률 71.43%) 등을 기록했다.

1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2세트부터 반격했다. 중반 4점 차로 리드하다 역전당했다. 16-18서 비예나의 퀵오픈, 스테이플즈의 블로킹 및 오픈, 상대 서재덕의 네트터치로 20-18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24-20서 스테이플즈의 서브 범실과 상대 김동영의 연속 서브에이스 성공으로 24-23까지 쫓겼다. 랠리 끝 비예나의 후위공격으로 25-23을 만들었다.

3세트에도 엎치락뒤치락했다. 21-22서 비예나의 후위공격,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으로 24-22 세트포인트를 선점했다. 이후 24-23서 박상하의 속공으로 미소 지었다.

4세트엔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비예나의 퀵오픈과 오픈, 차영석의 연속 블로킹, 황경민의 블로킹, 비예나의 후위공격, 황경민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7-2까지 달아났다. 이후 비예나의 오픈으로 16-9가 됐다. 나경복은 퀵오픈으로 20-13을 이뤘다. 24-19서 상대 김동영의 공격 범실로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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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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