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표정으로 도착…손흥민, 꽃다발 선물받아
18일 적응 훈련, 19일 월드컵 3차 예선 6차전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8일(한국시간) 요르단에 도착한 뒤 교민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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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치르는 홍명보호가 전세기를 타고 '결전지' 요르단에 입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오전 쿠웨이트에서 마지막 훈련을 실시한 뒤 오후에 전세기를 이용, 요르단 암만으로 향했다.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암만에 도착한 홍명보 감독과 선수단은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왔고, 주장 손흥민은 교민들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선물 받았다.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팔레스타인의 안방에서 치러져야 하지만, 팔레스타인의 정세 불안으로 중립 지역에서 개최하게 됐다.
지난달 암만에서 요르단과 원정 경기(2-0 승)를 치렀던 한국은 한 달 만에 다시 암만 땅을 밟았다.
축구대표팀 이재성이 18일(한국시간) 요르단에 도착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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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험한 덕에 한국은 지난 14일 쿠웨이트와 원정 경기(3-1 승)를 치른 뒤 요르단으로 바로 이동하지 않고 남아 팔레스타인전을 대비했다.
쿠웨이트가 요르단보다 훈련 환경이 더 좋은 데다 쿠웨이트시티에서 암만까지 비행기로 약 2시간 거리여서 이동 부담이 적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한축구협회는 전세기까지 동원, 선수들 이동에 편의를 제공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의 짐이 많아 추가 비용을 지불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세기 비용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요르단 도착 후 곧바로 숙소로 이동한 대표팀은 훈련 일정 없이 휴식을 취했다.
18일에는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적응 훈련을 소화하고, 19일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3차 예선 6차전이자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치른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7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요르단으로 이동하기 위해 전세기에 탑승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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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전에서 A매치 5연승을 노린다.
4승 1무(승점 13)로 B조 선두에 오른 한국은 2위 요르단, 3위 이라크(이상 승점 8)에 승점 5차 앞서 있다. 승승장구하는 홍명보호는 조 최하위 팔레스타인(승점 2)마저 잡고 11월 A매치 중동 원정 2연전을 싹쓸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특히 한국은 지난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기며 체면을 구긴 바 있다.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노린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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