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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KT, 엄상백 FA 보상선수 한화 장진혁 지명 “장타력·수비·주루 강점있는 즉시전력”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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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한화 이글스 시절 장진혁.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FA 보상선수로 한화 이글스 장진혁(31)을 선택했다.

KT는 18일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엄상백의 보상 선수로 외야수 장진혁(31)을 지명했다”라고 발표했다.

장진혁은 2016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39순위)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외야수다. KBO리그 통산 390경기 타율 2할4푼4리(956타수 233안타) 12홈런 100타점 144득점 37도루 OPS .657을 기록했다. 올해는 1군에서 99경기 타율 2할6푼3리(289타수 76안타) 9홈런 44타점 56득점 14도루 OPS .747을 기록하며 2019년(113경기)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했고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1군에서 아직 많은 활약을 하지 못한 장진혁은 퓨처스리그에서는 통산 194경기 타율 2할9푼(541타수 157안타) 12홈런 97타점 113득점 37도루 OPS .871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올해는 20경기 타율 3할6푼4리(55타수 20안타) 2홈런 9타점 12득점 4도루 OPS 1.065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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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시절 장진혁.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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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나도현 단장은 “야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KBO리그 평균 이상의 장타력과 수비와 주루에도 강점을 지닌 즉시전력감으로 기존 외야 자원과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한화는 지난 8일 KT에서 통산 305경기(764⅓이닝) 45승 44패 28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한 우완 사이드암투수 엄상백과 4년 총액 78억원(계약금 34억원, 연봉 32억5000만원, 옵션 11억5000만원) FA 계약을 맺었다. 엄상백은 올해 29경기(156⅔이닝)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B등급 FA 선수인 엄상백을 영입한 한화는 보호선수 25인 외 1명을 FA 보상로 내줘야 했고 결국 장진혁이 KT로 가게 됐다.

KT는 올해 내부 FA 엄상백과 심우준(4년 총액 50억원)이 모두 한화와 계약했다. 내부 FA를 모두 내보낸 KT는 대신 두산에서 FA로 나온 허경민을 4년 총액 40억원에 데려왔고 FA 보상선수로 한승주와 장진혁을 지명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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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시절 장진혁. /OSEN DB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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