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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자식 전지훈련 못가게 해"..박연수, '이민行' 송종국 '괴물' 비유 3차 저격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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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배우 출신 박연수가 전 남편 송종국의 캐나다 이민 소식에 분노하며 3차 저격에 나섰다.

박연수는 18일 "너 무서운 것 없는 사람인지는 알았는데 수신 차단에 자식은 전지훈련도 못 가게 만들어놓고 넌 캐나다 가면 끝이구나"라며 "너만 사랑하는 너 진짜 최고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영화 '괴물: 네스호의 비밀' 포스터가 더해졌고, 박연수는 주어를 오픈하진 않았지만, 최근 송종국이 캐나가 영주권자가 됐음을 밝히고 이민 계획을 알렸기 때문에 전 남편을 저격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박연수는 2006년 축구선수 송종국과 결혼해 슬하에 딸 송지아 양과 아들 송지욱 군을 두면서 가정을 꾸렸다. 송종국이 인기 예능 MBC '아빠 어디가'에 두 남매와 동반 출연하면서 모든 가족의 얼굴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송종국와 박연수는 2015년, 9년 만에 파경을 맞으면서 박연수가 양육권을 가졌고 홀로 두 자녀를 키웠다. 현재 딸은 프로 골프선수를, 아들 축구선수로서 꿈을 키워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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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박연수는 송종국과 이혼 후에도 여러 번 전 남편을 저격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2020년 11월, 박연수는 어린 두 남매가 손을 잡고 걸어가는 뒷모습에 "백 번도 더 참았다. 제발 약속한 것만 지키자!"라는 글을 써 상단에 고정한 바 있다.

이후 최근에도 "무책임"이라는 글을 올렸고, 지난 2일에는 "애들을 위해 법 앞에서 한 약속 그거 하나만 지켜달라 했건만…"이라며 '분노 전 경고'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여기에 축구 경기에서 '경고'를 의미하는 옐로 카드를 들고 있는 캐릭터 사진을 추가했다.

역시 이번에도 주어는 없었지만, 해당 글의 내용은 바로 '양육비'에 대한 폭로였고, 전 남편 송종국을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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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가 이번에 3차 저격에 나선 이유는 송종국의 종편 방송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가보자GO’에서는 MC 안정환과 함께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전 축구선수 송종국이 출연해 ‘오도이촌’(일주일 중 5일은 도시, 2일은 시골에서 사는 것) 생활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축구교실을 운영하며 5일은 경기도 평택에서, 2일은 강원도 홍천에서 생활 중이었다.

어마어마한 캠핑카 외관에 MC들은 “이런 캠핑카는 비싸지 않나. 얼마인가?”라고 물었고, 송종국은 “7천만 원 정도 한다”고 말했다. 캠핑카 내부에 있는 벙커 침대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송종국은 “아이들이 오면 제일 좋아한다. 근데 나도 여기서 자는 게 좋다”고 이야기했다.

생활에 필요한 모든 용품들이 모두 마련된 캠핑카를 자랑한 송종국은 돌연 캐나다 행을 선언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송종국은 축구교실에 대해 언급하다 “코로나19 이후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고 고충을 토로했고, 이어 “내일 모레 캐나다에 들어간다. 친형이 이민을 갔다. 제가 영주권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종국은 “저희 형은 태권도로 받았고, 저는 얼마 전에 나왔는데 자영업자로서 마지막 영주권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거기 가서 뭐 할거냐”는 물음에 송종국은 “백수?”라며 너스레를 떨다가도 “거기 축구 시장이 괜찮아서, 일단 가봐야 할 것 같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안정환은 “그럼 이민가는 거냐. 그럼 홍천이랑 여기는 어떡하냐”고 물었고, 송종국은 “아버지 여기 계속 계시니까. 우선 가보고, 갔다가 온다”고 했다.

송종국은 축구를 하는 아들에 대해서는 “지욱이가 17살이다. 고등학교 가서도 축구를 계속하고 있다. 요즘 아들이 아빠의 존재를 인정하고 자주 조언을 구한다. 내가 바쁘니까 예약하라고 농담한다”며 “걱정하지는 않는다. 아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길 바란다”고 솔직한 생각을 덧붙이기도 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SNS, 영화 포스터, ‘가보자GO’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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