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전 이사장은 18일 "일주일 전부터 고민하다 회장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며 "축구인들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축구인들이 통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마음을 굳혔다"라고 밝혔다
허 전 이사장은 금주 내로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나 장소 대관 문제로 다음 주로 미뤄질 시 25일 출마 선언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허 전 이사장은 한국 축구에 선수와 지도자로 여러 족적을 남겼다. 선수 시절 유럽 진출이 흔치 않던 1980년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 입단해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04경기에서 출전해 30골을 넣었다.
감독으로서도 역사상 월드컵 본선 16강에 진출시킨 세 명의 지도자 중 한 명이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A대표팀을 맡아 사상 첫 원정 대회 16강 진출의 신기원을 이뤄냈다. 프로 구단 감독으로도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등을 역임했다.
이후에는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2013년부터 2년간 축구협회 부회장을 지냈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로도 일했다. 2020년에는 대전하나의 이사장으로 3년여 구단 경영을 경험했고, K리그1 승격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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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등록 기간은 12월 25일부터 사흘간이며, 선거는 내년 1월 8일에 열린다. 1955년 1월 13일에 태어난 허 전 이사장은 자신의 70번째 생일을 닷새 앞두고 협회장에 도전한다. 후보자 연령 기준을 만 70세 미만으로 정한 축구협회 정관에 충족한다.
한편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내달 2일까지 후보자 등록 의사를 알려야 한다. 그에 앞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연임 신청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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