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팀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한 화영이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충격적인 폭로를 이어가며 과거 멤버들과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특히 화영은 당시 방송에서 티아라 관련 발언을 했던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를 실명으로 지목하며 정면 반박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화영이 12년 전의 기억을 소환하며 과거 티아라와의 갈등을 다시 조명했다. 그녀는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올리며, “지난 12년간 거짓된 내용과 맹목적인 비난 속에 괴로워해야 했다. 이제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밝히며 논란의 포문을 열었다.
12년 전 걸그룹 티아라를 둘러싼 논란이 또다시 재점화됐다.사진=천정환 기자 |
특히 화영은 티아라 소속 당시 숙소에서 겪었던 고충과 멤버들로부터의 따돌림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충격을 안겼다. “숙소에서 방 없이 거실에서 생활해야 했고, 폭언과 비난 속에 지내야 했다”는 화영의 주장은 당시의 심리적 고통을 그대로 드러냈다. “왕따는 우리 사회에서 살인과도 같다”는 그녀의 강한 발언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더욱 주목받은 부분은, 화영이 방송에 출연했던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를 실명으로 지목하며 그가 했던 발언을 반박한 대목이었다. 김우리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화영이 샵 직원에게 “샴푸야~ 가자”라고 말했다며 그녀의 태도를 문제 삼았던 바 있다. 이에 화영은 “나는 김우리가 언급한 샵에 다닌 적이 없다. 그와 일면식도 없다”며 “이 발언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단호히 반박했다.
12년이란 긴 시간 동안 잠잠해지던 티아라 왕따 논란은 화영의 폭로로 인해 다시 화두에 올랐다. 특히 그녀의 주장과 함께 언급된 김우리의 발언은 논란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방송에서의 발언과 화영의 정면 반박이 충돌하며, 당시 상황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지 다시금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영은 또한, “법적 조치를 포함해 더 이상 허위 사실 유포와 악플을 참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녀의 이 같은 입장은 단순한 논란을 넘어, 왕따라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경종으로도 읽히고 있다.
티아라와 화영의 과거가 다시금 주목받으며, 논란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과연 이 12년 묵은 갈등의 끝은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대중은 화영의 목소리와 과거 진실에 대한 관심을 떼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연예계 논란을 넘어, 사회적으로도 공론화가 필요한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끝없는 논란 속에서 각자의 입장이 맞붙은 만큼,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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