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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에일리가 최시훈과 결혼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가수 에일리는 19일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한국에 혼자 넘어와, 가족들과 떨어져 살면서 제가 사랑하는 음악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낌없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제가 외롭지 않게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면서 살아 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이 마음으로 키워주신 밝고 에너지 충만했던 제가 지금의 저로 성장해 이 모든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K장녀 예진이는 항상 누군가를 돌보아 주고 희생하면서 지내왔다. 누군가에게 돌봄을 받고 의지할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고맙고 든든한 사람을 만나게 됐고 그의 이해심과 배려심에 앞으로 평생 함께 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에일리는 "1년 열애 끝에 저희는 내년 4월에 식을 올리기로 했다"며 "지금껏 노력해 왔던 것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욱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며 살겠다. 앞으로 저희 두 사람 앞날을 응원해 주시길 바라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털어놨다.
앞서 에일리는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 올해 3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한편 에일리, 최시훈은 내년 4월 20일 결혼한다.
-다음은 에일리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에일리입니다.
12년간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우리 에일리언 분들께 직접 전달하고자 하는 소식이 있어 한 글자 한 글자 진심을 담아 써 내려가 봅니다.
올해 초 많은 분들의 축하 속에 연애 소식이 전해진 후 정말 많은 감정들이 들었어요. 좋아해 주시고 놀라시고 걱정도 해 주시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며 정말 감사하면서도 제가 먼저 여러분께 이 소식을 전달하지 못 한 점에 대해서 죄송 스러운 마음도 들었답니다. 그 후로 말을 아낄 수밖에 없었던 점도 이해해 주시고 이 날을 기다려 주신 우리 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한국에 혼자 넘어와, 가족들과 떨어져 살면서 제가 사랑하는 음악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낌없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제가 외롭지 않게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면서 살아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이 마음으로 키워주신 밝고 에너지 충만했던 제가 지금의 저로 성장하여 이 모든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K장녀 예진이는 항상 누군가를 돌보아 주고 희생하면서 지내 왔습니다. 누군가에게 돌봄을 받고 의지할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고맙고 든든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의 이해심과 배려심에 앞으로 평생 함께 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년 열애 끝에 저희는 내년 4월에 식을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데뷔 때부터 지금도 저는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지금까지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에일리언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마음 절대 잊지 않고 지금껏 노력해 왔던 것 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욱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최선을 다 하며 살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두 사람 앞날을 응원해 주시길 바라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서투르지만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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