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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최강야구' 파이어볼러 이대은·호수비 이택근·이대호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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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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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와 연천 미라클이 예측 불허의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07회에는 최강 몬스터즈와 연천 미라클의 숨 막히는 혈투가 펼쳐졌다.

시즌 7번째 직관으로 만원 관중이 운집한 고척 스카이돔은 경기 전부터 열기로 가득 찼다. 가수 성시경의 애국가 제창과 김선우 해설위원의 사촌 동생인 2PM 이준호가 보여준 완벽한 시구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최강 몬스터즈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함께 본 경기가 시작됐다.

선발 마운드에는 이대은이 올랐다. 1회부터 압도적인 구위로 상대 타자들을 가볍게 처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거친 프로 10년 경력의 지시완을 너클 커브로 돌려세워 언터처블 면모를 과시했다.

이대은의 뒤를 지킨 최강 몬스터즈 수비진의 활약도 빛났다. 최근 코치에서 선수로 돌아온 이택근이 자칫 장타로 이어질 수 있었던 공을 전력 질주로 따라잡아 아웃으로 연결시켜 고척돔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도 자칫 흐를 수 있었던 공을 1루와 2루 중간에서 무릎을 끓고 잡아내 2루로 향하던 주자를 아웃시켰다. 수비 요정의 활약이었다.

수비만큼이나 최강 몬스터즈의 공격력도 강력해졌다. 연천 미라클의 사이드암 에이스 최종완을 상대로 임상우의 안타, 이대호의 적시타가 이어져 선취점을 뽑아내는가 하면, '캡틴' 박용택도 끈질긴 승부 끝에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3년 연속 독립리그를 제패하고, 올 시즌 무려 8할의 승률을 기록한 연천 미라클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선발 최종완은 1회에서의 제구 불안을 다음 이닝에서 극복하고 낙차가 큰 슬라이더를 활용해 몬스터즈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 초 최종완의 호투에 힘입어 연천 미라클이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최강 몬스터즈를 압박했다. 선두타자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강공 전환 작전까지 성공하며 이날 경기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김성근 감독은 직접 마운드에 올라 수비진을 불러 모았다. 견제구로 1루 주자를 막으며 연천 미라클의 기동력을 봉쇄하려는 작전이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이대은의 견제구가 주자의 몸에 맞고 빠지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더 멀리 도망가지 못한 최강 몬스터즈는 연천 미라클과 1:1의 살얼음판 같은 균형을 이어가게 됐다. 이대은의 뒤를 이은 유희관이 삼자범퇴로 5회를 마치면서 경기의 승패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다음 방송에는 최강 몬스터즈와 연천 미라클의 후반부 경기가 이어진다. 연천 미라클 소속으로 뛰게 된 선성권과 '대학 좌완 No.1' 최강 몬스터즈의 강민구도 등판이 예고돼 흥미를 더한다. 2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최강야구' 10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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