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소라(왼쪽)이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이 진행해오던 유튜브 웹 예능 '슈퍼마켙 소라'가 배우 기은세의 웹 예능 '은세의 미식관'으로 바뀐 것에 대한 당혹감을 표했다. /사진=이소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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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소라가 자신이 진행하던 웹 예능 '슈퍼마켙'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무통보 하차' 의혹이 일었다.

이소라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배우 기은세가 출연하는 웹 예능 '은세의 미식관'에 관한 게시물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네? 이거 뭐죠?"라며 당혹감을 표했다.

이소라가 공유한 건 기은세가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로, 이소라가 진행해오던 유튜브 채널 '이소라의 슈퍼마켙'이 '은세의 미식관'으로 바뀌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기은세는 "시영 언니가 함께해준 '은세의 미식관' 첫 화가 오늘 저녁 6시에 첫 방송한다"며 "요리와 토크가 있는 '은세의 미식관'은 '이소라의 슈퍼마켙' 자리를 받아 시작됐다"고 적었다.

앞서 이소라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웹 예능 '슈퍼마켙 소라'의 진행을 맡았다. 이소라의 전 연인이었던 코미디언 신동엽이 첫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첫 영상이 조회수 835만 회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5월 배우 수현이 출연한 영상 이후로 지난 5개월간 영상 업로드가 되지 않았던 해당 채널은 지난달 28일 '기은세의 미식관'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새 단장에 나섰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슈퍼마켙 소라' 영상에 이어 '기은세의 미식관' 영상이 업로드되고 있으며, 채널명은 '슈퍼마켙'으로 변경된 상태다. 지난달 31일 배우 이시영이 출연한 '기은세의 미식관' 1화가 공개된 데 이어 지난 14일 중식 셰프 정지선이 출연한 2화가 공개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유튜브 채널 영상 댓글을 통해 "왜 주인이 바뀐 거죠?" "소라 언니는 이제 안 하시는 거냐" "이소라 씨에서 바뀐 건가요?" "이제까지 이소라 채널인 줄 알았는데" "이소라 보고 구독한 사람들은 뭐가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을 향해 "이소라 씨 때문에 구독한 분들이 많을 텐데 왜 갑자기 진행자가 바뀌었는지 최소한의 공지라도 하셔야죠" "계약상 그렇게 됐다고 해도 최소한 마무리 인사는 하고 설명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채널을 확 바꾸는 건 구독자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이상하다" 등 불쾌감을 드러낸 이들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소라가 채널의 새 예능에 당혹감을 표하면서 유튜브 채널 제작진으로부터 아무런 통보 없이 하차하게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제작진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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