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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전 소속사 대표의 언급으로 이른바 티아라 왕따 사건이 재점화됐다. 이에 티아라 전 멤버들 류화영과 아름이 입을 열었지만, 김광수 대표와 티아라 멤버들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이 재점화된 것은 지난 9일 방송된 MBN '가보자GO'에 김광수 대표가 출연하면서다. 이는 12년 전인 지난 2012년, 합류 멤버인 화영이 팀 내 불화 및 왕따설에 휩싸이며 결국 팀에서 탈퇴까지 했던 사건이다. 이 방송에서 김광수 대표는 티아라 왕따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왕따 사건의 당사자였던 류화영은 왕따는 사실이었다고 폭로하면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시끄러운 이별이었지만 티아라가 있어 지금의 화영도 있다고 판단했다. 여러 트라우마가 있고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침묵을 지켜왔다"면서, 김광수 대표의 발언 때문에 입장을 밝히게 됐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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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에는 2차 입장문을 올렸다. 류화영은 티아라 멤버들과 김광수 대표의 사과를 기다렸다면서, 당시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보다 상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와, 제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허위사실 유포와, 악플에 관해서는 더욱 단호한 법적대응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했다.
또 다른 전 멤버 아름도 이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티아라 멤버들 중 가장 늦게 팀에 합류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아름은 "갑작스레 터진, 언니들끼리 오가는 그때 그 사건 상황을 지켜보면서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멤버들 중 류화영은 자신을 유독 잘 챙겨줬고, 자신도 그런 류화영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잘 따랐다며 화영의 편에 섰다. 아름은 사건 이후 살얼음판 위에 있는 듯해 기댈 곳이 없었다면서, 티아라 활동이 상처로만 남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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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 속, 김광수 대표와 티아라 멤버들은 별다른 입장 없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티아라의 원년 멤버들은 지난 2021년 완전체 앨범 '리:티아라(Re:T-ARA)'를 발매하며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후엔 활동을 하지 않았으나, 올해 15주년을 기념하며 지난달 마카오 팬미팅을 열기도 했다. 2세대 그룹들이 많이들 재결합해 활동을 펼치면서 티아라의 활동에도 관심이 쏠렸던 바. 그러나 류화영의 폭로 이후 이들과 김광수 대표에게 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멤버들이 끈끈함을 자랑한 가운데, 파묘된 사건이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재조명된 왕따설이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가보자GO'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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