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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IN REVIEW] 홍명보호, 연승 행진 마감...'김민재 실수→손흥민 동점골' 한국, 팔레스타인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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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홍명보호가 아쉽게 무승부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팔레스타인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세얌, 다바그, 퀀바르, 살다냐, 칸티야나, 카루브, 하메드, 마하즈나, 테르마니니, 알 바타트, 하마데가 선발 출장했다.

이에 맞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오세훈,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황인범, 박용우,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명우, 조현우가 선발로 나왔다.

한국 입장에서는 아쉬운 판정이 나왔다. 전반 3분 설영우가 우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패스를 넣어줬고 이재성이 잡았다. 이때 수비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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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앞서 나간 건 팔레스타인이었다. 전반 12분 김민재의 조현우를 향한 백패스가 약했고 퀀바르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한국이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16분 이명재, 이재성을 거치고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 받았다. 전반 19분 알 바타트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세얌이 머리에 맞췄지만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전반 20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바로 슈팅했지만 왼쪽으로 벗어났다.

한국이 팔레스타인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4분 이명재가 좌측면에서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고 오세훈이 머리에 맞췄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손흥민의 발끝이 예사롭지 않았다. 전반 30분 황인범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준비했고 손흥민이 처리했다. 손흥민의 슈팅은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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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7분 오세훈이 내준 공을 이강인이 바로 슈팅했지만 수비에 걸렸다. 수비에굴절된 공이 골문으로 향했고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냈다. 손흥민이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손흥민이 멀티골을 노렸다. 전반 44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한국이 땅을 쳤다. 전반 45분 황인범이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넣어줬고 손흥민이 빠르게 뛰어가며 잡아냈다. 손흥민이 오세훈이 패스했고 오세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하기 직전 수비가 차단했다.

팔레스타인의 공격이 매서웠다. 전반 추가시간 5분 팔레스타인의 코너킥 상황에서 하메드가 머리에 맞췄고 다바그가 왼발 발리 슈팅을 때렸다. 다바그의 슈팅은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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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손흥민의 기세는 상당했다. 후반 3분 박용우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좌측 지역에서 수비를 따돌리며 안으로 치면서 슈팅을 날렸다. 손흥민의 슈팅은 골키퍼가 선방했다.

한국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이 후반 6분 이강인이 우측면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오세훈이 머리로 떨궈줬다. 황인범이 발리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한국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8분 설영우가 우측 하프 스페이스 공간으로 침투하는 황인범에게 로빙 패스를 넣어줬다. 황인범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오세훈이 쇄도하며 마무리했지만 골키퍼를 뚫어내지 못했다.

한국이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후반 11분 한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보여줬다. 손흥민이 코너킥을 짧게 처리했고 이재성에게 다시 공을 받았다. 손흥민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강인이 바로 왼발 슈팅했지만 수비에 굴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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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9분 오세훈을 빼고 주민규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팔레스타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25분 세얌의 패스를 받은 다바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26분에는 퀀바르가 페널티 박스 좌측 지역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한국이 한 번 더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35분 황인범이 중앙 지역에서 환상적인 패스를 넣어줬다. 손흥민이 쇄도하면서 발을 갖다대며 골을 만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한국이 막판까지 득점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황인범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왼쪽으로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1-1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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