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0 (수)

한수지, 23일 장충 GS-정관장전서 은퇴식…"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웃으며 떠나려 한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과의 홈경기에 앞서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한수지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한수지는 2006년 전주 근영여고를 졸업한 뒤 2006-2007시즌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했다. 장신(183cm) 세터로 기대를 모았던 그는 데뷔 시즌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2009-2010시즌에도 세터상을 거머쥐었다.

2016-2017시즌을 앞두고 미들블로커로 변신한 한수지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포지션 변경에 성공했다.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현 정관장)를 거친 한수지는 2019-2020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 GS칼텍스로 복귀했다. 이어 2020-2021시즌 GS칼텍스의 트레블(KOVO컵·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2022-2023시즌에는 블로킹 부문 1위를 차지하며 GS칼텍스의 중원을 책임졌다.

한수지는 V리그 통산 18시즌 동안 492경기 1726세트에 출전해 2009득점, 공격성공률 35.97%, 블로킹득점 772개(세트당 0.447개), 세트성공 7490개(세트당 4.340개)를 기록하는 등 V리그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역대 통산 블로킹득점 7위, 세트성공 7위, 출전경기수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은퇴식을 앞둔 한수지는 "선수로서 보낸 시간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후련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인생으로 한 걸음 나아가려 한다. 많은 팬분들이 장충체육관에 찾아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수지는 은퇴식 시작 전 미니 사인회를 통해 팬들을 직접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은퇴식은 경기 시작 전 진행되며 선수 생활을 기념하는 유니폼 액자와 사진 앨범 등이 전달된다. 한수지의 시구도 이어진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GS칼텍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