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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흑백’ 이영숙, ‘1억 빚투’ 논란에도 ‘김장’ 예고..“개인적 일로 소란”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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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민경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한식대가 이영숙이 '1억 빚투'에 휩싸인 가운데 첫 입장을 밝혔다.

이영숙은 '한식대첩2' 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뒤, 최근 글로벌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백수저 셰프로 출연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지만 방영 내내 빚투 의혹에 휩싸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영숙은 향토음식점을 개업하기 위해 표고버섯 관련 조합장이었던 조 씨로부터 1억 원을 빌린 뒤 차용증을 작성, 변제 기일은 2011년 4월까지였으나, 돈을 갚지 않았고 조 씨는 2011년 7월 사망했다.

유족은 뒤늦게 조 씨의 지갑에서 1억 원에 대한 차용증을 발견해 이영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2012년 1억 원을 갚으라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이영숙은 돈이 없다며 갚지 않았고, 유족들은 이 대표 소유의 땅을 가압류하고 경매해 4200만원을 돌려받았다.

조 씨의 유족 측은 나머지 돈도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이영숙 대표는 '한식대첩2' 우승 후에도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렸다.

이후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은 지난 1일 채권자 A씨 측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제작사를 상대로 청구한 이 대표의 출연료에 대한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신청을 받아들였고, 결국 이 대표는 '흑백요리사' 출연료가 압류 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영숙 대표 측 대리인은 "서로간 입장 차이가 있다. 돈을 빌린 건 맞으나 일부 갚았다"며 "금주에 변호사와 이 사안에 대해 정리할 예정"이라며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계속해서 침묵을 지키던 이영숙은 20일 SNS를 통해 김장 공지와 함께 ‘빚투’와 관련해 처음으로 짧은 입장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숙 측은 “김장문의를 많이들 주셔서 글 남깁니다. 저희는 늦은 김장을 합니다. 12월 첫째주 또는 둘째주에 배추를 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혹시 늦은 김장도 괜찮으시다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알렸다.

이어 “개인적인 일로 소란을 드렸습니다. 앞으로의 일은 변호사님과 협의하여 잘 해결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영숙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장문의를 많이들 주셔서 글남깁니다
저희는 늦은김장을합니다

12월첫째주 또는 둘째주에 배추를보고 결정하려고합니다
혹시 늦은 김장도 괜찮으시다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개인적인 일로 소란을드렸습니다
앞으로의 일은 변호사님과 협의하여 잘 해결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기온차가 큰 요즘입니다
건강 챙기는 하루되세요~

/mk3244@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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