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로서 보낸 시간, 행복했다"
GS칼텍스가 23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한수지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GS칼텍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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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한 여자 프로배구 한수지(35)가 팬들 앞에서 은퇴식을 진행한다.
GS칼텍스는 "23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과의 홈경기에 앞서 한수지의 은퇴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은퇴식은 경기 시작 전 열리며 GS칼텍스 구단은 한수지의 선수 생활을 기념하는 유니폼 액자와 사진 앨범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수지는 이날 시구자로 나선다.
한수지는 은퇴식에 앞서 미니 사인회를 통해 팬들을 직접 만나 감사의 마음도 전할 계획이다.
장신 세터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던 한수지는 2006년 전주 근영여고를 졸업하고 GS칼텍스에 1라운드 1순위로 입단, 데뷔 시즌 신인상을 받았다. 2009-10시즌에는 세터상을 받았다.
2016-17시즌 미들블로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에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한수지는 2020-21시즌 GS칼텍스의 트레블 달성에 크게 기여했고, 2022-23시즌에는 블로킹 1위를 차지했다.
한수지는 V리그 통산 18시즌 492경기에 출전해 2009득점을 기록했다.
한수지는 "선수로서 보낸 시간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후련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인생으로 한 걸음 나아가려고 한다"고 은퇴식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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