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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팝인터뷰①]'정년이' 신예은 "김태리=롤모델..얼굴 너무 작아 따귀씬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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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신예은/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신예은이 김태리가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배우 신예은은 tvN 드라마 '정년이'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고 헤럴드POP과 만났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 극중 신예은은 '허영서' 역을 맡아 정년(김태리 분)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신예은은 "마지막 방송 끝나고 엔딩이 커튼콜이었는데 같이 엄청 울면서 방송을 봤다. 저는 원래 드라마를 마치면 잘 보내주고 눈물도 안나는 편인데 이번 작품은 기분이 이상하더라. 마냥 후련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쉬움이 남거나 한 것도 아니었지만, 이상하게 이 감정은 뭐지 싶었다. 그동안 많은 스태프 분들과 배우 분들과 쌓아온 시간들이 있어 눈물이 났던 것 같다"라고 각별한 애정과 함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신예은은 김태리를 비롯해 우다비, 김윤혜, 정은채 등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활발히 소통했다고 했다. 그는 "관계성마다 다른데, 태리 언니는 저한테는 너무 선배이기도 하고 제 롤모델 같은 선배이기 때문에 진지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 제가 조언을 많이 구하기도 한다. 힘들 때 많이 찾는다"며 "다비 같은 경우는 제가 장난을 친다. 혜랑이(김윤혜) 언니는 성격이 너무 열려 있고 대인배 같다. 동네 언니처럼 해주는 게 편하다. 옥경(정은채 분) 언니는 워너비 같은 느낌"이라고 짚었다.

극을 주도적으로 이끈 김태리의 연기는 어떻게 봤을까. 신예은은 "저는 언니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와 배우 같다 부럽다, 얼굴에 가진 게 많다'고 생각을 하는데 거기서 끝나지 않고 언니는 정말 너무 많은 노력을 한다"며 "언니가 연기를 잘 하고 잘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번에 작품 같이 하고 처음 만나면서 바로 일게 됐다. 원래도 좋아했지만 더 좋아하게 됐다. 일단 직진하고 보는 자신감, 용기, 하고 보자는 마인드가 정년이와 닮았고 저도 닮고 싶었다"고 칭찬했다.

극중 서로 따귀를 때릴 정도로 앙숙이었지만 말미로 향할수록 결국 두 사람은 건전한 라이벌 관계로 거듭난다. 신예은은 "뺨 때리는 장면 하면 기억나는 게, 제가 손이 진짜 크다. 태리 언니가 얼굴이 진짜 작다. 얼굴이 제 손 안에 한가득 들어오는데 너무 미안하더라. 그거밖에 생각이 안난다. 한번에 오케이 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며 "첫 감정 씬이었는데 정년이에게 처음 지는 모습, 영서의 약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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