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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적수 없는 콘텐츠 선보일 것"…디즈니, 더 강력한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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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 | 싱가포르=정태윤기자] "2025년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새로운 이야기에 초대합니다."

디즈니 하면, 애니메이션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픽사, 마블, 루카스 필름, 20세기 폭스 등을 인수하며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했다.

'쇼군'으로 제76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19개 부문 수상을 거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박스오피스에선 올해 가장 먼저 수입 40억 달러 고지를 밟았다.

디즈니의 2025년은 더 밝을 예정이다. '무파사: 라이온 킹', '모아나2',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토이스토리5', '컴플리트 언노운' 등 기대작들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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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측이 싱가포르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열었다. 20일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내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라인업을 소개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12개국에서 5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사장과 데이나 월든 공동 회장이 자리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고품질 스토리텔링이라는 고집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래거시가 어떻게 뻗어나갈지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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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강과 데이나 월든은 먼저 올해 디즈니의 성과를 읊었다. "디즈니는 진화적이고 성공적인 한해를 보내고 있다. 적수 없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여름 박스오피스로 보여준 성과로 입증했다. 디즈니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입 40억 달러를 가장 먼저 넘겼다. '데드풀과 울버린', '에어리언: 로물루스', '인사이드 아웃2'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흥행뿐 아니라 작품성도 잡았다.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쇼군'은 에미상 19개를 거머쥐었다. 한 스튜디오에서 사상 최대 수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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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강은 "'무빙', '카지노', '간니발', '최악의 악', '킬러들의 쇼핑몰' 등도 화려한 수상 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통했다"고 자평했다.

데이나 월든은 "'쇼군'은 거침없는 진정성이 무엇인지 알려줬다. '무빙'은 탁월한 이야기로 우리의 길잡이와 영감이 되어주었다"며 "아태지역은 유능한 인재와 스토리텔링 넘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즈니는 '백설공주', '미녀와 야수' 등 영원한 클래식을 탄생시키며 우리의 삶에 함께했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믿는다. 오늘은 이러한 레거시가 어떻게 뻗어나갈지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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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산하 스튜디오는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등이다.

가장 먼저 디즈니의 내년 라인업이다. '라이온 킹'의 속편 '무파사: 라이온킹'이 다음 달 18일 개봉한다. 무파사가 세상의 왕이 되는 전설적인 여정을 그린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배리 젠킨스 감독의 스페셜 메시지와 린 마누엘 미란다가 작곡한 새로운 OST '올웨이즈 원티드 어 브라더'(Always Wanted A Brother)를 최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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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는 실사화로 공개된다. 백설공주 역을 맡은 레이첼 지글러는 스페셜 메시지를 통해 "이야기와 음악 모든 것이 완벽하다"며 "여러분을 이 모험에 빨리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명곡의 귀환을 볼 수 있다. 영화의 OST '휘슬 와일 유 워크'(Whistle While You Work)도 최초로 공개했다. 영화는 내년 3월 국내 개봉한다. 이외에도 '릴로 & 스티치', '트론: 아레스'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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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스튜디오는 '아마추어'를 선보인다. 영화는 1981년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첩보 스릴러다. CIA 암호해독가 '찰리 헬러'가 아내를 잃고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고민한다.

할리우드 스타 라미 말렉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그는 "긴장감, 반전, 예기치 못한 반전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년 4월 개봉한다.

'아바타'는 '아바타: 불과 재'라는 이름으로 3번째 이야기를 선보인다. 나비족의 지도자가 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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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라이트는 평단의 사랑을 받아온 제작사로 유명하다. '리얼 페인'과 '컴플리트 언노운'을 준비했다. '컴플리트 언노운'에선 밥딜런으로 변신한 티모시 샬라메를 만나볼 수 있다.

다음은 에니메이션 차례. 월트디지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모아나2'로 새로운 모험을 펼친다. 모아나와 마우이가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모험을 떠난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이날 프리뷰 영상을 아태지역 최초 공개했다.

'주토피아2'도 새로운 이야기를 선사한다. 주디 홉스와 닉 와일드 등 최애 캐릭터들이 모두 돌아온다. 뱀의 해를 맞아 새로운 뱀 캐릭터도 등장한다. 영화는 내년 1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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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는 지난 1995년 '토이스토리' 이후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해 왔다. 내년에도 모든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선보인다. 픽사만의 마법을 담았다.

평범한 소년이 우주 공간에 빨려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엘리오', 인간의 의식을 동물 로봇에 심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이야기인 '호퍼스' 등을 공개한다.

'토이 스토리'는 5번째 이야기로 컴백한다. 그간 장난감의 역할은 아이들 옆에 존재하는 것 그 자체였다. 이번엔 난이도가 올라간다. 전자기기와 맞선다. '인크레더블3'는 제작을 확정하고 각본 작업에 들어갔다.

'인사이드 아웃'은 시리즈로 찾아온다. '인사이드 아웃2'는 올해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 기쁨이와 슬픔이가 '드림 프로덕션'으로 더 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음 달 11일 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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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필름은 머나먼 우주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꺼낸다. '만날로리안 그로구'는 딘 자리과 그로구의 새로운 모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026년 5월 개봉 예정이다.

'스켈레톤 크루'는 평화로운 행성에 살고 있는 4명의 친구가 위험천만한 은하계에서 길을 잃게 되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린아이들의 시선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선사한다.

주연 배우 주드 로가 영상으로 한마디를 전했다. 그는 "스타워즈 새로운 시리즈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 매번 굉장한 장면을 촬영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안도르: 스타워즈 스토리 시즌2'로는 '안도르' 시리즈의 결말을 맺는다. '스타워즈'는 일본 도쿄에서 스타워즈 셀레브레이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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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차례는 마블이다. 먼저 마블 애니메이션은 '왓 이프' 시즌3로 마블 스튜디오 최초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은 피터 파커의 성장 과정을 코믹북 분위기로 재현했다.

마블 텔레비전은 내년 초인적 감각을 지닌 맹인 변호사 맷 머독(찰리 콕스 분)의 이야기인 '데어데블: 본 어게인'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사건 이후를 그린 '아이언하트' 등을 선보인다.

이제 마블 스튜디오와 극장으로 떠난다.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을 통해 마블의 '퍼스트 패밀리'를 소개한다. 올여름 촬영을 시작했다. 레트로한 분위기와 유니크한 프리뷰 영상도 볼 수 있었다. 내년 7월 개봉한다.

'썬더볼츠'는 '블랙 위도우',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등 예측불허 캐릭터들의 팀업을 담은 영화다. 레드 가디언 역의 데이빗 하버는 "정말 재미있게 찍었다. 빨리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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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가 화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짧은 Q&A도 진행했다.

그는 '썬더볼츠'에 대해 "여러 장소, 프렌차이즈에서 등장한 인물들을 모으는 게 마블의 기본 정신이라 생각한다. 그 중 하나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였다. 이번에도 우리가 가진 캐릭터들을 한 곳에 등장시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케빈 파이기는 내년 기대작으로 '판타스틱4'를 꼽았다. "마침내 마블의 첫 가족이 되었다. 다음주 촬영을 마무리하면 내년 여름에 공개되는데, '판타스틱4'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캡틴 아메리카: 블레이브 뉴 월드'에 대해서도 스포일러했다. "10년전 '윈터솔저'로는 현실적이고 생생한 액션 영화를 선보였다. 이번엔 와칸다에서 만든 새로운 수트와 날개로 레드 헐크에 맞선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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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화에선 안소니 마키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난 '샘 윌슨'으로 돌아온다. 안소니 마키가 현장에 직접 등장하기도 했다. 캡틴 아메리카가 된 소감을 들었다.

마키는 "마블에 10년간 참여했는데, 성장하고 진화해 캡틴 아메리카까지 되다니. 마블 스튜디오 사상 이런 여정을 가진 캐릭터는 없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영화도 소개했다. "이 영화 같은 경우는 오리지널 캡틴 아메리카와 비슷하다. 스릴러, 현실적인 느낌, 스파이물까지 모두 담았다. 관객들이 더 몰입할수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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