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 행사가 열렸다. 국내 취재진 110여명을 포함해 아태지역 12개국 전세계 400여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디즈니는 2025-2026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공개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스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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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데드풀과 울버린'으로 흥행의 새 역사를 쓴 마블 스튜디오는 가장 긴 시간을 할애해 작품들을 소개했다. 내년 7월 국내 개봉을 앞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의 프리뷰 영상이 공개됐고, '썬더볼츠*(Thunderbolts*)'에서 레드 가디언 역을 맡은 데이빗 하버의 스페셜 메세지와 영화의 프리뷰 영상이 공개됐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주연 배우 안소니 마키(Anthony Mackie)는 무대에 직접 올라 새 캐릭터를 소개했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은 실시간 라이브로 참석해 마블의 작품을 언급했다.
케빈 사장은 '데드풀과 울버린'에 대해 "라이언 레이놀즈가 청불 영화를 디즈니에 가져왔다는 것에 기쁘다. 다들 많이 놀랐을 텐데 사랑과 유머가 넘치는 작품이었다"라며 "시작부터 울버린에게 노란색 옷을 입힌 모습을 보고 소름 돋았다. 그 모습을 보기까지 25년 걸렸다"고 웃었다.
라인업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작품을 묻자 모자에 새겨진 '4'를 가리키며 '판타스틱4'를 꼽았다. 그는 "25년 동안 기다려왔고 마침내 마블의 첫 번째 가족으로 모셔오게 됐다. 다음주 촬영을 마무리 하고 내년에 개봉한다. '어벤져스'와도 연결된다"고 귀띔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액션 영화다. 레드헐크에 맞서서 캡틴 아메리카가 잘 해낼 것이다. 새로운 수트를 입고 날개도 갖고 있다"며 새 캡틴 아메리카 안소니 마키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아시아 지역과의 협업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아시아가 마블 전체의 미래라고 볼 수 있다. 마블 애니메이션에서 훌륭한 작품이 나올 것이다"라며 "일본과 한국에서도 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에 디즈니 파크 팬들이 많다. 최고로 좋은 디즈니 파크가 아시아에 있고 도쿄 디즈니 랜드에도 내년에 준비되고 있는 것이 있다. 마블 코믹스는 일본 만화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파사: 라이온 킹'과 실사판 영화 '백설공주'와 '모아나2', '트론: 아레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주토피아 2', 픽사의 '호퍼스'와 '드림 프로덕션', 루카스필름의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마블 텔레비전의 '데어데블: 본 어게인', 마블 스튜디오의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등 디즈니 산하 스튜디오 주요 라인업과 예고편이 공개됐다.
/싱가포르=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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