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이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4대 이사장 취임식을 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이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취임사를 통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2024.11.20 zangpab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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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1988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엽(유도)과 한명우(레슬링), LA 올림픽 양궁 동메달 김진호, 1986 서울 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 임춘애 등 하 이사장과 선수 시절을 함께한 왕년의 스타들이 참석해 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하 이사장은 18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전달받고 2027년 11월 17일까지 3년 임기를 시작했다.
LA 올림픽 유도 남자 95㎏이하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그는 1987년부터 모교인 동아대 교수로 37년간 후학 양성에 힘썼다. 2022년 8월부터는 체육공단 상임감사로 1년 4개월간 재직했고, 올림픽 금메달 획득 40주년이 되는 올해에는 대한체육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에 선정됐다.
하 이사장은 "40년 전 올림픽 결승에서 매트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호흡을 조절하던 때가 생각난다"면서 "올림픽 금메달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마지막 장이라 생각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신임 이사장과 임원들이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2024.11.20 zangpab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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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 삶은 유도, 그리고 올림픽이 전부였다고 볼 수 있다. 스포츠를 통해 인생의 많은 것을 배웠고,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면서 국민적 사랑을 지금까지 받았다"며 "스포츠의 가치와 서울 올림픽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 이사장은 체육공단을 철학과 가치가 정립된 조직, 구성원 모두가 성장 가능한 인재중심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담대한 도전, 경계 없는 혁신으로 스포츠 복지를 업그레이드시키고 행복한 선수, 경쟁력 있는 엘리트 체육진흥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생활스포츠 환경을 구축하고, 도약하는 스포츠산업을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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