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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영입? 지구가 흔들린다!"…SON 갈라타사라이 입단 보도→세기의 이적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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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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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되면서 세기의 이적이 성사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지구를 뒤흔드는 이적을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끝난다. 2018년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었던 손흥민은 기존 계약을 2021년에 다시 한번 갱신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조건에 계약 기간을 1년 더 늘리는 연장 옵션을 추가했다. 구단의 선택에 의해 발동되는 연장 옵션까지 포함하면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서 뛸 수 있다.

최근 토트넘이 이 연장 옵션을 행사할 거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4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선택을 손흥민 측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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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언론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등 복수의 전문가들도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 활성화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이 2025-26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장 옵션을 발동시킬 계획이라는 보도만 나오고 있고, 토트넘에서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 중이다. 현재 기준으로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의해 내년부터 다른 구단들과 협상이 가능한데,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으려면 너무 늦지 않게 옵션을 행사해야 한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두고 빠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서 이적설이 불거졌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매체는 "튀르키예 언론 '파나틱'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에서의 손흥민 미래에 대해 우려가 생기자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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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튀르키옌 언론은 갈라타사라이가 1월 이적시장 기간 동안 전 첼시 공격수 하킴 지예흐를 없앨 계획이며, 손흥민이 지예흐의의 잠재적 대체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파나틱은 손흥민 이적이 복잡하지만, 손흥민 영입을 성사시킨다면 전 세계에 파장을 일으킬 거라고 주장했다"라고 했다.

또 다른 튀르키예 매체 '콘트라 스포츠'도 19일 "갈라타사라이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이적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다"며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라며 손흥민 이적설을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여름 케렘 아크튀르크올루(벤피카), 테테(파나티나이코스), 윌프리드 자하(올랭피크 리옹) 등과 결별한 갈라타사라이가 다시 세계적인 선수들을 불러모으기로 했다. 그 중 핵심이 바로 손흥민"이라며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1월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계획이다. 실패하면 내년 여름 다시 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며 이적료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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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1부리그를 24번, 튀르키예 FA컵을 18번 우승하면서 두 대회에서 최다 우승을 기록한 현지 최고 명문이다. 2000년엔 잉글랜드 아스널을 물리치고 UEFA컵, 지금의 유로파리그를 제패하는 기적을 쓰기도 했다.

또한 드리스 메르턴스, 루카스 토레이라, 마우로 이카르디 등 기존에 팀을 책임지던 선수들도 건재한 덕에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튀르키예 쉬페르리가에서 무패행진(10승 1무)을 달리며 리그 1위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손흥민까지 데려와 전력을 강화하고, 더불어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스타를 영입해 마케팅 효과까지 노리려는 계획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30대의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어 홍보 효과도 대단한 것으로 유명하다.

손흥민이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되자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미래를 빨리 밝혀야 한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핵심 선수라는 사실은 비밀이 아니다"라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시즌 이미 팀에서 8경기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했다"라며 토트넘에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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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성공을 가져오고 싶다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핵심 선수들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며 손흥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 연장 계약에 따른 선수와 클럽 간의 압박이 해소된다면,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수 있게끔 자유를 준 감독의 지휘 하에서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계속 빛나는 활약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밝혔다.

매체는 또한 올시즌 토트넘과 갈라타사라이 성적에 따라 손흥민이 이적을 고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갈라타사라이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챔피언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만약 손흥민이 올시즌 또다시 우승에 실패하고, 프리미어리그 4위 이내에 들지 못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얻지 못한다면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리고 갈라타사라이 등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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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이 팬들의 기대를 모았을지 모르겠지만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리그 선두에 있다"라며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유럽 최고의 대회에서 뛸 수 있는 기회는 이번 시즌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 이상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내년 여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그는 전 팀 동료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발자취를 따라 갈라타사라이처럼 트로피를 손에 넣을 수 있는 클럽으로 이적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playspor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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