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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중원 필요한 토트넘, '벨링엄' 영입한다...도르트문트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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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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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벨링엄이긴 한데.

영국 '선더랜드 에코'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중원 보강의 일환으로 또 하나의 유망주를 노린다. 바로 쥬드 벨링엄의 동생인 조브 벨링엄이다"라면서 "경쟁 상대는 형이 뛰었던 도르트문트다. 두 팀 모두 겨울 이적 시장서 벨링엄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2023년 6월 토트넘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드러냈다. 그는 지루하지 않은 공격 축구를 선호하며, 대부분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포스테코글루의 부임과 함께 토트넘은 과거에 비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많아진 반면, 몇 가지 단점도 드러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관된 전술만을 고집하며 상대 팀에 대한 맞춤형 전술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경기 막판까지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면서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끝이 아니다. 플랜 A가 통하지 않을 때는 대안이 부족했다. 세트피스에서 득점이 어려웠고 실점이 많아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소식통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소 4명의 선수와 충돌했다. 대부분 이탈리아 출신 선수들이 주축이 됐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구체적인 선수 이름도 언급했는데, 이탈리아 대표팀 소속의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스티니 우도기, 세리에 A 출신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해당 선수들로 지목됐다. 풋볼 인사이더가 공개한 불화의 원인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화법이다. 꾸밈없고 직설적인 포스테코글루 특유의 말투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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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원인은 경기력이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리그 11경기에서 승점 16점(5승 1무 5패)으로 10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다. 약팀을 상대로 질 때도, 강팀을 상대해 이길 때도 있을 만큼 경기 결과 자체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

풋볼 인사이더는 "불만을 품은 선수들은 경기력의 기복에 대해 불만이 쌓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A매치 휴식기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압박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에겐 최대 위기다. 라커룸 내부의 어수선한 분위기에 더해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한 혐의로 7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예상된다.

토트넘의 부진에는 여러 포지션의 문제도 있지만 다시 한 번 중원 문제가 지적 받고 있다. 아치 그레이나 루카스 베리발 등 유망주 위주로 대거 영입했으나 어느 선수 하나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기존 멤버인 로드리고 벤탄쿠르나 데얀 쿨루셉스키 등 기존 멤버들을 이기지 못하는 상황.

단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 주전급이라고 말하기엔 부족한 상황. 그렇기에 추가적으로 토트넘은 꾸준히 중원 보강을 노리고 있다. 그 과정서 거물과 연관된 이름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레알서 맹활약하고 있는 벨링엄의 동생 조브 벨링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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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브 역시 여러 팀들에게 기대 받는 선수. 형의 이름값도 있지만 선수 본인도 선더랜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과거 형이 성장했던 도르트문트 역시 그를 영입하기 위해 관찰하고 있다. 선더랜드 에코는 "토트넘과 도르트문트가 조브 벨링업 영입에 적극적이다. 두 팀 모두 겨울 이적 시장서 영입을 타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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