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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손흥민, 언젠간 꼭 옷 갈아입힌다' 사우디 지나니 튀르키예가 들썩...정작 토트넘은 잠잠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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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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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니면 저기서 이적설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설이 한풀 꺾이니 튀르키예가 다시 '손흥민 접촉설'에 불을 지폈다.

튀르키예 명문 구단 갈라타사라이 SK가 이번 이적설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을 다시 한번 시도한다"며 "그들은 토트넘의 32세 한국스타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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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영국 매체인 '스포르트 위트니스' 역시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튀르키예의 또 다른 매체인 '콘트라 스포츠'도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콘트라 스포츠'는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렘 아크튀르크올루, 윌프리드 자하 등을 떠나보내고 이 공백을 손흥민으로 메울 생각을 하고있다"며 "이듬해 여름 정식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적당한 이적료롤 제시하고, 그렇지 못하면 여름에 자유신분선수(FA) 자격을 얻을 그를 데려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25년 6월에 팀과의 정규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2026년까지 북런던에 남아있을 여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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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21년 6월,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 재계약에는 정규 계약이 끝날 시 1년 동안 연장 계약을 맺는 옵션이 추가되어있었다. 많은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맺지 않고 이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손흥민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으며 구단의 통보식으로 이뤄진다.

독일판 '스카이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토트넘이 2026년까지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남을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13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발동 절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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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416경기 출전 165골 89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로 불린다. 여기에 2021-22시즌에는 리그 35경기 23골 7도움으로 아시아 최초 PL 득점왕에 오르는 등 토트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다만 문제는 손흥민의 본인의 흥미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컵을 드는 소원을 밝힌 바 있다. 토트넘은 16년전인 2008년 리그컵 우승 뒤로 좀처럼 우승트로피와 연이 닿지 못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사정이 급해졌다. 이듬해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치르고서라도 그를 데려오겠다는 의지다. '스포르트 위트니스'는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하는 상황"이라며 "토트넘과 손흥민은 이듬해 여름 (정규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지만 손흥민이 이에 만족하지 않는거 같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4일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맞대결에 나선다.

사진= MHN스포츠 DB, 연합뉴스, 손흥민,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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