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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현지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한국의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년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무리한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내년 3월 A매치 기간 팬들과 재회를 기약했습니다.
손흥민은 오늘(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 한 해 행복하게 대표팀 생활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 마음이 대표팀을 더 배고프게 하고 성장하게 해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고 우리 대표팀은 (내년) 3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의 올해 국가대표 경력은 다사다난했습니다.
64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섰다가 요르단과 4강전에서 0-2로 완패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3, 6월 A매치 기간을 황선홍,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보낸 손흥민은 지난 7월 홍명보 감독이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후에는 부상으로 고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뜻깊은 기록도 세웠습니다.
손흥민은 올해 들어서만 10골을 폭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한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9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킥오프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는 A매치 51번째 득점도 신고했습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을 뛰어넘어 역대 남자 선수 가운데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복귀해 오는 24일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를 준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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