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미향·최혜진 11위...디펜딩 챔피언 양희영 공동 17위
안나린(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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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달러) 첫날 선두에 나섰다.
안나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쳐 에인젤 인(미국, 7언더파 65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대회까지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상위 60위까지 선수만 출전하는 대회로, 우승 상금 이 무려 400만달러(한화 약 56억원)에 달하는 이번 대회에서 안나린이 우승한다면 시즌 7승을 올리며 일찌감치 '올해의 선수'를 확정한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제치고 2024시즌 LPGA투어 상금왕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안나린은 84만2천 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고 있고, 코르다는 416만 달러의 시즌 상금을 기록 중이다. 안나린이 이번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하며 상금 400만달러를 받고 코르다가 하위권 순위에 오르면 상금왕 등극이 가능하다. 코르다는 이날 이븐파 72타로 공동 44위에 그쳤다.
안나린은 경기 직후 "퍼트가 정말 잘 됐다. 스피드와 라인 모두 좋았다. 좀 더 집중했던 것 같다"면서 "이 코스는 퍼트가 잘 되면 좋은 스코어가 나오는 곳"이라고 이날 자신의 퍼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진영과 이미향, 최혜진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1위로 출발했고,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과 '턱걸이'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59위 김효주가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임진희는 공동 28위(2언더파 70타)에 올라 공동 50위(1오버파 73타)에 그친 신인왕 레이스 선두 사이고 마오(일본)에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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