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대한체육회, ‘직무 정지’ 이기흥 회장 대신 김오영 대행 체제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체육회 부회장 맡아
회장 궐위 관련 정관 규정 따라
李,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여부 주목


매일경제

김오영 대한체육회 회장 직무대행. 경상남도체육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각종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직무 정지 통보를 받은 이기흥 회장 대신 김오영 부회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개편됐다.

체육회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되는 ‘2024 학교체육진흥포럼’ 개최 보도자료에 ‘회장 직무대행 김오영’을 명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 정관에는 회장 궐위시 직무대행에 대해 ‘부회장 선임 때 정한 순서에 따라’로 규정돼 있다.

경상남도체육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체육회 이사로 활동하고, 지난해 5월 체육회 이사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앞서 이기흥 회장은 지난 11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 조사를 통해 직원 부정 채용, 금품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이 드러났고, 경찰 수사 의뢰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21일 직무 정지 상태에서 체육회 회장실에 출근하고, 진천선수촌에서 동계아시안게임 추진 상황 보고를 받는 등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한편 이 회장은 내년 1월 14일 예정된 차기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 출마는 가능한 상황이다. 그는 이달 29일까지 회장 후보 등록 의사 표명서를 체육회 내 대한체육회장선거준비TF팀에 제출해야 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