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5할 승률 회복했다!’ 삼성생명, ‘키아나 맹활약’ 앞세워 하나은행 제압…4연승+공동 3위 도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삼성생명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하상윤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김도완 감독의 부천 하나은행을 60-53으로 눌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4승 4패를 기록, 5할 승률을 회복하며 청주 KB스타즈(4승 4패)와 공동 3위에 위치했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하나은행은 6패(2승)째를 떠안으며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2승 6패)와 함께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다.

매일경제

키아나. 사진=WKBL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이해란. 사진=WKBL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키아나 스미스(16득점)는 맹활약하며 삼성생명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해란(12득점), 강유림(11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하나은행에서는 양인영(14득점 11리바운드), 진안(10득점 11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하나은행의 분위기였다. 진안이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으며, 양인영, 박진영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의 연속 득점 및 키아나, 히라노 미츠키의 외곽포로 맞섰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힘이 모자랐다. 김정은의 자유투를 앞세운 하나은행이 15-12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키아나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적립했으며, 미츠키, 배혜윤의 골밑 득점도 끊이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김정은, 정예림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응수했으나, 강유림을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주도권을 내줬다. 쿼터 막판 이해란의 골밑슛이 더해진 삼성생명이 34-28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삼성생명의 상승세는 3쿼터에도 지속됐다. 배혜윤, 이해란이 골밑 득점을 올려놨으며, 강유림은 3점포를 작렬시켰다. 침묵하던 하나은행은 시작 5분여가 지난 뒤 나온 정예림의 골밑슛으로 첫 득점을 뽑아냈지만, 공격 완성도가 떨어지며 반등하지 못했다. 조수아의 외곽슛과 키아나의 득점을 보탠 삼성생명이 50-34로 점수 차를 벌린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삼성생명은 키아나의 3점슛 및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하나은행은 고서연의 자유투와 정예림의 골밑슛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배혜윤에게 실점하며 추격할 동력을 잃어버렸다. 이후 삼성생명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매일경제

삼성생명 선수단. 사진=WKBL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