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종합] 차승원 “유해진=든든한 버팀목…다른 사람이었으면 ‘삼시세끼’ 안 했을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삼시세끼 Light’. 사진 I tvN ‘삼시세끼 Light’ 방송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차승원이 유해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이하 ‘삼시세끼’)에서는 못다 한 뒷이야기를 전하는 차승원, 유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승원과 유해진은 방청객을 가장한 제작진 앞에서 ‘삼시세끼’의 추억을 회상했다. 나영석 PD가 ‘삼시세끼’ 종영을 앞둔 소감을 묻자 유해진은 “진짜 더웠다. 참 더웠다. 모처럼 만에 해서 옛날 생각도 많이 났다.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이거보다 시청률이 조금 더 오르고 끝나면 두루두루 해피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얼마 전에 방송통신위원회에 민원이 접수됐다. 장은정 PD랑 최재영 작가가 ‘이렇게 출연자가 전화를 자주 하면 나는 안 하겠다’고 했다. (차승원이) 툭하면 전화해서 ‘시청률 어떻게 됐니’, ‘편집은 잘 되고 있니’라고 물었다더라”라고 폭로했다.

차승원은 부정하지 않고 제작진을 쪼는 흉내를 냈다. 이를 본 유해진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일 수 있는데 버릇은 못 고치나 보다. 영화할 때도 그랬다”고 증언했다.

그런가 하면 차승원은 ‘삼시세끼’ 촬영지 중 가장 좋았던 곳으로 지리산을 꼽았다. 차승원은 “나는 산 간 게 제일 좋았다. 나는 바다보다는 산이 좋다. 바다는 어디 쨀 데가 없지 않냐. 산은 여차하면 째면 된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날만 안 더웠다면 추자도가 좋았다. 거긴 진짜 사이다 같다. 바다가 빵 뚫려서 확 시원하다. 팔각정 있는 꼭대기가”라고 회상했다.

또한 유해진은 10년 지기 차승원에 대해 “평창에서, 초반에 느낀 건 ‘어쩜 이렇게 안 변하니’ 였다”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조금 순해졌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승원은 “미우나 고우나 나에게는 (유해진이) 굉장히 든든한 버팀목이다. 어제 뒷모습을 봤는데 사람이 되게 커 보이더라”라고 칭찬했다. 이어 “남들이 알 수 없는 친밀감이 있다. 다른 사람이 했으면 아마 안 했을 거다. 유해진과 갔을 때 그 어떤 기대심이 있다. 물론 가서 투닥거리지만, 그거 때문에 가는 것”이라며 유해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