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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채연, 그랑프리 6차 대회 동메달…파이널 출전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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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고점 기록했지만 랭킹포인트 공동 7위

한국 선수 모두 파이널 진출 실패

뉴스1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채연이 ‘2024 ISU 그랑프리 시리즈 6차 대회’에 출전을 위해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충칭으로 출국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2024.11.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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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수리고)이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채연은 23일(한국시간)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16점, 예술점수(PCS) 67.04점을 받아 합계 139.20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9.27점을 받은 김채연은 총점 208.47점으로 미국의 엠버 글랜(215.54점), 일본 지바 모네(211.91점)에 이어 전체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채연이 획득한 프리스케이팅 점수 139.20점은 이번 시즌 최고점이며, 합계 점수인 총점 208.47점 역시 본인의 개인 최고점이다.

다만 지난 3차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김채연은 랭킹포인트 20점으로 공동 7위를 기록해 6명이 진출하는 파이널 무대 출전이 무산됐다.

김채연의 탈락으로 한국 선수 전원이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김채연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늘 연기가 내가 펼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연기는 아니었지만, 실수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소중한 기회였다. 메달을 따게 되어 무척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시즌 전반을 마무리하고 후반부로 접어든다. 시즌 후반에는 큰 대회들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지난 그랑프리 시리즈를 거치며 경험한 것들을 발판 삼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시즌 후반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민채(신정고)는 11위(154.39점)에 올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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