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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네가 벗을래, 내가 벗길까?" 유연석, 유일한 실마리 채수빈과 아슬아슬한 대면('지금 거신 전화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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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지금 거신 전화는’캡처



23일 방송된 MBC ‘지금 거신 전화는’ 2회에서는 채수빈과의 아슬아슬한 관계성이 돋보인 유연석의 심리전이 펼쳐졌다.

협박범에 빙의, 백사언(유연석 분)과의 통화 녹음본을 확인한 홍희주(채수빈 분)는 그의 말투를 상기하며 “쫄았네”라 판단했다.

또한 “내 물건에 손을 대니, 화는 나나 보지?”라며 혼잣말을 한 그녀. 이때 백사언이 갑작스럽게 등장하며 긴장을 유발했다. 차 키를 요구한 백사언은 그녀의 핸드백을 향해 손을 뻗었고, 정체가 발각될까 두려웠던 홍희주는 그의 손을 제지했다.

홍희주는 “차에는 왜? 설마”를 중얼거리며 백사언을 쫓았다. ‘그 새끼에게 할 말이 있으니, 전화를 걸어라’며 협박범을 향해 고함을 질렀던 홍희주.

비밀을 들킬 위기에 처한 홍희주의 걱정과는 달리, 백사언은 “차가 이 모양인데 어떻게 끌고 왔냐. 블랙박스에 아무것도 찍혀 있지 않다”는 답을 건넸다.

한편 김연희(오현경 분)는 “결혼한 지가 언제인데, 이런 것을 싸들고 오는 친정 엄마가 어디 있냐”며 홍희주에 속옷을 내밀었다. 홍희주는 “엄마 맞아? 포주 아니야?”라 반응하는 등,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희가 준비한 옷을 갖춰 입은 홍희주는 “이 지옥에서 탈출하면, 엄마의 표정이 어떨까”를 되뇌는 등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다시 한번 협박범으로 나선 홍희주. 백사언은 “전 국민이 내 아내는 홍인아(한재이 분)인 것으로 알고 있다. 홍희주에 대한 정보가 어디에서 새어 나갔을까. 혹시 내 가까이에 있냐. 가족 말고는, 아무도 모르고 있는 일을 아는 것 보면 아주 가까이에 있는 것 같다”며 홍희주의 숨통을 조여 갔다.

홍희주는 “그게 중요하냐. 내가 널 끌어내리겠다는 거다. 더러운 주홍글씨를 박을 것”이라 경고했다. 그러나 백사언은 “타협은 없을 것”이라며 강경하게 나섰다.

홍희주는 “과연 그럴까? 내가 아주 재미있는 것을 갖고 있다”며 의문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홍희주는 “잘 보이냐. 이래도 타협이 없냐. 남편인데 이것도 못 알아보냐”며 조소했다. 그녀는 “홍희주 허벅지다. 지금은 아무 말도 안 할 거다. 이 사진을 어떻게 이용할지는, 직접 상상해라”며 웃었다.

또한 “남편이라면서, 홍희주 허벅지에 특이한 점이 있는 것도 몰랐냐. 관심이 없는 거냐, 아니면 벗겨본 적도 없는 거냐”며 그를 적극적으로 도발했다.

백사언은 협박범의 전화를 무시했다. ‘협박범 전술‘이 통하지 않자, 홍희주는 당황했고 ’절대 흥분하지 말자‘를 되뇌었다.

백사언은 “앞으로도 그렇게 네 발 꿇고 기다려라”며 그녀를 도발했다. 이때 굉음이 들려왔고, 홍희주는 이명 소리를 들었다.

홍희주는 뉴스 속보를 통해 여의도 오피스텔 화재 사고 소식을 들었다. 속보를 통해 전해진 협박범의 음성 녹취 파일은 홍희주의 것이었다.

방화를 저질렀다는 협박범에 홍희주는 “내가 언제”를 중얼거리는 등, 당황했다. 이때 온몸이 재로 휩싸인 백사언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요즘, 이해 안 가는 일 투성이다. 내가 모르는 홍희주가 있을 리 없는데. 어느 쪽이 진짜인지, 확인해 봐야겠다. 실마리가 너밖에 없다. 그러니 협조해라”며 그녀의 치맛자락을 움켜쥐었다. 또한 “네가 벗을래, 네가 벗길까?”라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한편 MBC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연출 박상우, 위득규/극본 김지운)’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로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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