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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영국 언론이 제시 린가드(32, 서울)의 근황을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제시 린가드가 특유의 춤으로 FC서울의 4위 마무리를 축하했다"라고 전했다.
FC서울은 23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승점 58점(16승 10무 12패)을 만들면서 4위에 자리했다. 같은 시간 수원FC가 울산HD에 패배하면서 수원이 5위(승점 53점, 54득점)에 머물렀고 2위 강원FC가 포항을 1-0으로 꺾으며 포항이 6위(승점 53점, 53득점)에 자리했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서울은 이번 승리로 4위를 확정하면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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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4-4-1-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영욱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시 린가드가 그 뒤를 받쳤다. 루카스-황도윤-기성용-임상협이 중원을 채웠고 강상우-김주성-야잔-최준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김천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김승섭-박상혁-모재현이 득점을 노렸고 김봉수-이동경-서민우가 중원에 자리했다. 조현택-박찬용-박승욱-박수일이 포백을 세웠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헌이 꼈다.
전반전 양 팀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쉽사리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서울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전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린가드가 올린 코너킥을 조영욱이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전반전 종료 직전 서울에 리드를 안겼다.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서울이 한 골 추가했다. 후반 17분 조영욱이 낮고 빠른 크로스로 임상협을 찾았고 임상협은 실수 없이 밀어 넣으면서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김천이 한 골 따라갔다. 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얼리 크로스를 서울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유강현이 골로 만들었다.
김천은 후반 36분 모재현과 김봉수 대신 김준호, 추상훈을 투입했다. 서울은 루카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호날두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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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3-1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전 추가시간 재빨리 골문쪽으로 달려간 이승모는 뒤따라오던 호날두를 향해 패스했고 호날두는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서울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데일리 메일은 "지난 2월 FA로 서울에 합류한 린가드는 서울에서의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며 서울을 챔피언스리그로 이끌었다. 서울은 '챔피언' 울산HD에 승점 14점 뒤진 4위로 시즌을 마쳤고 린가드는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놀라운 기분, 시즌 시작부터 날 환영해준 팬들과 선수들, 스태프들 모두 고맙다. 긴 시즌이었고 우린 우리가 얼마나 좋은 팀인지를 보여줬다'라고 적었다. 린가드는 다양한 춤동작을 선보이며 팀 동료들과 함께 팬들 앞에서 승리를 축하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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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그는 지난 2월 서울에 합류하기 전 6개월 이상 소속이 없는 상태였다. 그는 최근 축구의 공백기가 할머니의 병세와 관련 있다고 밝혔다. 그의 할머니는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젠 서울 소속의 선수가 된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 총 182경기에 출전, 29골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4개의 트로피를 차지했고 2017년엔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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