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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전남 이장관 "전북 중요하지 않아, 이랜드에겐 극단적으로 내려서지 않을 것"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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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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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목동, 김정현 기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전남 드래곤즈 이장관 감독이 전북현대를 의식하기보다 당장 서울 이랜드를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전남이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갖는다.

전남은 지난 2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부산아아파크와의 준플레이오프를 0-0 무승부로 마무리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리그2 플레이오프는 상위 팀이 비기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전남은 부산과의 맞대결에서 경기 전 공격적일 거라는 예상과 달리 강력한 두 줄 수비로 내려서면서 부산의 공격을 원천 차단했다. 부산이 골대를 맞히는 불운이 겹치면서 전남은 이랜드를 만난다.

이제 전남은 반대로 이랜드를 무조건 꺾어야 K리그1 10위 팀 전북현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하고 미팅 때 저희가 이겨야지만 올라가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못 생각하면 처음부터 너무나도 급하게 서두르고 밸런스가 깨질 것 같아서 선수들에게 아주 집중적으로 '우리의 플레이는 실점하지 않는 거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좀 급한 마음을 조금 다스렸던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처음에 시작해서는 안전하게 저희가 가야 되지 않을까, 섣불리 저희가 극단적으로 갔다가 더 좋지 않은 상황으로 갈 수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초반에 그렇게 가고 나중에는 상황에 따라서 저희가 또 바뀔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남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랜드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단발성이고 또 저희는 또 비기면 안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그전에 있던 올해 이랜드한테 지지 않았지만, 또 그때하고 지금 하고 또 틀린 상황이다"라고 했다.

또 "이랜드는 막강한 공격력 좋은 선수들을 많이 있기 때문에 좀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항상 조심스럽다. 사실 저희는 이겨야 되는 상황인데 우리 공격 자원이 하나가 또 퇴장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부분이 아쉽고 하지만, 저희 선수들 지금 분위기가 상승돼 있고 그런 분위기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준플레이오프 후 3일 만에 경기에 나서는 점에 대해선 "(체력 변수가)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하고 절대 그거 가지고 핑곗거리를 만들고 싶지는 않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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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선수들의 그런 정신 무장, 또 선수들의 휴식에 대한 부분까지도 저희가 해야 될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 가지고 졌다, 그런 부분에서 뛰지 못한다라는 부분은 저희 핑계일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승부처를 묻자, 이 감독은 "저희는 최대한 끌고 가야 되지 않을까 실점하지 않고 마지막 10분까지도 저희는 가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제 한 골을 실점하는 순간 저희는 사실은 멀어지기 때문에 저희들은 최대한 좀 끌고 가면서 하지만 저희들이 극단적으로 수비를 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지금까지 해왔던 부분에 대한 우리 밸런스를 유지하자라는 부분이지 그렇다고 극단적으로 저희가 내리자는 우리 그런 콘셉트는 절대 아니다"라며 부산전과는 다를 거라고 했다.

취재진과 만나던 시점 전북 경기 후반전이 진행 중이었다. 이 감독은 "지금 두 경기(광주-전북, 대구-인천)를 지금 다 보고 있었고 하지만 그 경기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저희에게는 지금 이 경기가 더 중요하고 그래야 그다음 경기가 있는 거기 때문에 하지만 두 경기를 지금 살펴보고는 있었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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