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질주하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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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에 소집됐다가 돌아간 선수들이 펄펄 날았다. 손흥민(토트넘)은 도움주기로 팀 대승을 이끌었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현주(하노버)는 득점포를 터트렸다. 배준호(스토크시티)는 반칙으로 무효가 됐지만 통렬한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대승(4-0)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값진 승리로 이날 현재 6위(6승1무5패)로 도약했고, 맨시티(7승2무3패)는 정규리그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리그 외 경기까지 포함하면 5연패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날카롭고 영리한 돌파로 팀의 동력을 끌어 올렸다. 팀 동료인 제임스 매디슨은 이날 전반 13분 첫 골을 터트렸고, 7분 뒤에 추가골을 작렬하며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선봉 구실을 했다.
손흥민도 전반 17분 벌칙구역 왼쪽에서 강력한 중거리포로 상대의 에데르송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매디슨의 두번째 골 장면에서는 예리한 패스로 도움주기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23일(현지시각)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제임스 매디슨(10번)의 첫 득점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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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이날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면서 시즌 3골 4도움, 프리미어리그 통산 66개의 도움주기 고지에 올랐다. 대런 앤더튼의 팀 도움주기 기록(67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 7분 수비수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과 막판 브레넌 존슨의 쐐기골로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포로의 골로 연결되는 역습의 시발점 구실을 했고, 후반 18분 존슨과 교체됐다.
토트넘의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는 엘링 홀란, 필 포든 등 맨시티 선수들의 슈팅을 막아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지도자 경력에서 5연패를 당한 것은 처음이다.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1-1)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하노버의 이현주(21)는 이날 안방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2부 13라운드 다름슈타트와 경기에서 후반 23분 동점골(1-1)을 터트렸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현주는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 선수의 헤더가 골키퍼에 걸리자 지체 없이 달려들어 공을 밀어 넣었다. 하노버는 후반 27분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했고(1-2), 이현주는 후반 32분 교체됐다. 팀은 4위(7승1무5패).
홍명보호의 ‘젊은 피’ 배준호(21·스토크시티)는 이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스파크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40분 강력한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공을 잡는 과정에서 핸드볼이 있었다는 주심 판정에 따라 6호골을 놓치고 말았다. 1-1 무승부.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왼쪽)이 24일(한국시각)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팀의 4번째 골을 합작한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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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이날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 막판 교체 투입돼 팀의 4-1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황희찬은 지난달 대표팀 경기에서 당한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울버햄프턴은 2연승으로 17위(2승3무7패)로 뛰어올랐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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