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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대호형 장가간다!"..김대호 핑크빛 열애설, "OOO와 삼각관계" 충격고백('대장이반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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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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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대장이반찬' 김대호가 뜻밖의 친분으로 이장우를 놀라게 한 가운데, 난데없는 핑크빛 열애설이 제기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MBC '대장이반찬'에서는 제주도에서 손수 잡은 생선으로 요리에 나선 김대호, 이장우, 하지원, 윤두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밥친구인 하이라이트 윤두준과 제주 해안을 달리던 김대호는 어디로 가냐는 질문에 "모실분이 한분 계신다. 잘 아는분이다. 막 공항에 도착했다고 해서 같이 하려고 한다. 알 수도 있을걸? 되게 좋은 분인데 약간 4차원같기도 한데 최근 만난 사람중 제일 가까워진 사람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장우는 "일잘하냐", "그분이라고 하니까 형보다 연배 위면 곤란하다"라고 추측했고, 김대호는 "지금 만날분은 체력 좋다. 우리가 다 덤벼도 질수도 있다"며 "부드러움 속에 강함이랄까. 진짜 어렵게 모셨다. 귀한 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등장한 주인공은 배우 하지원이었다. 이장우는 "안녕하세요 선배님"이라고 인사하면서도 "대호형이랑 친하세요 진짜로? 거짓말이죠?"라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김대호는 "나랑 같이 '마사지로드'라고 해서 프로그램 했었다"고 말했고, 윤두준은 "약간 어깨 올라간것 같다"고 거만해진 태도를 지적했다. 김대호는 "누나 고마워요 와줘서"라고 인사했고, 이장우는 "뭐야 징그러! 형이 누나라고 하니까 징그럽다"라고 치를 떨었다.

그는 "조심해서 타야돼 안전벨트 하고"라는 스윗한 김대호에 "말 스윗한거봐 짜증나. 문까지 닫아줘"라고 진저리 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원은 "그러면 반찬을 다 채취해서 만드냐"며 "장우씨도 요리 되게 잘하지 않냐. '나혼산'에서 요리한거 엄청 많이 봤다. 팜유 아니냐. 요리 잘하더라"라고 말했고, 이장우는 크게 기뻐하며 "제가 이따 맛있게 해드리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오늘의 재료는 제철 방어였다. 이들은 제주 바다에서 배를 타고 나가 방어 낚시에 도전했지만, 장렬히 실패했다. 윤두준의 활약으로 참치 한 마리를 낚은 네 사람은 선장에게서 받은 삼치까지 들고 돌아가던 중 어느 방어 조업을 다녀온 선장으로부터 방어 한 마리를 선물받았다. 그는 "조업 나갔다왔는데 한마리도 못 잡았다"는 김대호에 "잡아놓은것중에 하나 죽은게 있다. 상품 가치가 떨어지니까"라며 "한시간 전에 죽은거다. 지금가면 싱싱해서 먹을수 있다. 가져가라"고 흔쾌히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방어와 삼치, 참치를 들고 숙소로 돌아온 네 사람은 각각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김대호는 방어김치와 흑돼지 오겹살 수육을, 이장우는 생참치 김치찌개와 방어장을 만들었고, 하지원은 "나는 내가 좋아하는 소스를 가져왔다. 이거면 내가 하는 요리는 끝난다. 생선을 얇게 썰면된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그 사이 윤두준은 이장우의 도움을 받아 솥밥을 만들었다.

각고 끝에 하지원은 방어 카르파초를, 이장우는 방어장 덮밥과 생참치 김치찌개를 완성했다. 여기에 김대호의 방어 김치와 흑돼지 무수분 수육까지 더해져 방어 한상이 만들어졌다. 네 사람은 무아지경으로 먹방을 펼쳤고, 하지원은 "나는 오늘 되게 신기했던게 이 어려운 음식들이 완성돼서 나오는게"라고 감탄했다.

이어 하지원은 "나는 맥주로 칵테일 만들수 있다. 요리처럼 하는게 있다"고 말했고, 이장우는 "이거 또 승부욕 자극한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하지원은 "그럼 안주대결 하자. 맥주 칵테일에 만들면 거기에 어울리는 안주 대결"이라고 제안했고, "오늘 잡은 생선으로 야식을 만들어야한다. 완전 공정하게 할거다. 제가 만들 맥주는 버터맥주다. 거기에 가장 페어링이 좋은 음식. 페어링이 너무 중요하다"고 조건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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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는 방어파테, 김대호는 방어 케사디야를 만들었고 윤두준은 삼치 피시 앤 칩스를 선보였다. 요리 과정에서 튀김옷이 분해돼 망할뻔한 윤두준은 이장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심폐소생에 성공했다.

모든 요리가 끝나고 심사가 시작됐다. 하지원은 "심사 기준은 페어링, 밸런스, 창의력"이라고 짚었다. 먼저 이장우는 "저는 꾸덕하게 먹는 방어 파테다. 보통 닭간으로 많이 하는데 이건 방어는 버릴게 없어서 내장으로 했다. 빵과 곁들여먹는 요리다. 내장 감칠맛이 버터맥주 맛을 가져가면서 입맛이 싹돌면서 프레시함이 터질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호는 "케사디야다. 들어가는 재료는 같다. 옥수수 콘 토마토 들어가는데 거기 방어 구워서 으깨서 넣었다. 그냥 웃음이 나오는 맛이다. 밸런스가 맛을수밖에 없는 맛이다"라고 자신했다. 윤두준은 "맥주를 먹고 가장 먼저 떠오른게 영국이었다. 직관적으로 피시 앤 칩스를 해야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대호는 "이가 부러지는 소리가 나는데?"라고 견제했지만, 하지원은 "삼치죠? 튀김옷이 완벽하진 않은데 이 안에 생선이 풍미가 맛있고 새콤한소스랑 생각보다 잘어울린다. 튀김옷이 아쉽긴 하다"라고 뜻밖의 극찬을 했다. 심사 결과 3위는 김대호였다. 그는 "이거 밸런스 너무 잘맞지 않냐"고 말했지만, 하지원은 "밸런스가 꽝이다. 각각의 재료들이 너무 좋은데 얘네를 묶을수있는 소스가 없었다"고 혹평했다.

1위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윤두준이었다. 하지원은 "일단 맥주랑 페어링이 너무 좋았다. 비슷한게 섞여야 맛있다. 소스랑도 잘맞는것 같다. 밸런스가 다 잘 맞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안주 대결까지 끝나자 이장우는 "방어로 할수있는거 다했다"고 말했고, 하지원은 "내가 지금까지 먹었던 방어중 제일 맛있었다. 깜짝 놀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대호 형 장가간다!"는 이장우의 우렁찬 외침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예고에는 하지원과 은밀한 대화를 나누는 이장우의 모습이 담겼고, 그는 "우리 대호형이..이런얘기 안해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현장에 들이닥친 김대호는 "둘이 뭐한거냐"고 물었고, 하지원은 "소개시켜주고 싶은애가 있었다?"고 물었다. 이장우도 "어떤 여자를 콕집어 얘기했다. 누구냐?"라고 추궁했고, 김대호는 "사실 OOO랑 나랑 삼각관계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원은 "야 너네 뭐야?"라고 경악했고, 이장우는 "나 나갈래!"라며 자리를 이탈해 기대를 더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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