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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트로가 두 번째 신곡 '어렵다'의 작곡가이자 1세대 레전드 아이돌 H.O.T.의 강타를 만나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앞서 강타는 2020년 2월 정유미와 연인 사이임을 인정한 바 있다.
TV CHOSUN 신규 예능프로그램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이하 '진심누나')는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돌'이라고 쓰고 '내 가수'라 읽는 MYTRO(마이트로)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 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
지난 23일(토) 방송한 8회는 마이트로 멤버들이 작업실에서 강타 프로듀서를 만나는 모습에서 시작했다. 멤버들과 인사를 나눈 강타는 "'어렵다'가 마이트로의 두 번째 곡으로 선정돼서 영광"이라는 너스레로 멤버들을 웃게 하며 분위기를 풀어냈다. 대선배의 위트 넘치는 첫인사에 긴장이 풀어진 쇼헤이는 "'어렵다'에는 일상생활에서 느껴지는 어려움이나 감정들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면서 연습했다"고 전했고 정윤재 역시 "불렀을 때 위로를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강타는 "가수는 곡 제목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 '마이트로는 잘되지 않기가 어렵다'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모두의 기를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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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분배를 위해 멤버들의 목소리를 꼼꼼하게 체크한 강타는 각자의 목소리 특징을 짚어내며 멤버들을 칭찬했고, 도입부를 정윤재에게 맡기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트롯돌 프로젝트를 통해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윤재로서는 굉장히 고무적인 결과였고, 이에 정윤재의 1호 팬 김숙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를 내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째 파트는 "개인적으로 탐난다"라며 출사표를 던진 쇼헤이에게 돌아갔고, 1절 후렴은 임채평, 2절 도입부는 서우혁, 2절 후렴은 한태이에게 돌아갔다.
H.O.T.의 멤버 토니안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깜짝 방문해 반가움을 더했고, 전설의 H.O.T.가 눈앞에 있는 현실에 마이트로 멤버들은 감탄을 쏟아내며 "평생 자랑감"이라는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 토니안은 단체 인사가 없다는 마이트로에게 "탈락"을 외치며, 단체 인사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또한 토니안은 "데뷔 전에 불안한 미래가 가장 걱정이었다"면서 경험담을 전했고, 단체 생활 중 개인 시간 활용에 대한 임채평의 고민에 "잠시라도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라고 조언하며 선배미를 뽐냈다.
바빠진 스케줄로 인해 한국어 공부를 이전만큼 하지 못한다는 고민을 꺼내 놓은 쇼헤이에게 토니안은 "한국인이 되려고 하지 말아라. 나도 H.O.T.에서 미국인을 담당했다"라면서 "해외 진출 시 꼭 필요한 멤버"라며 쇼헤이에게 자신감을 줬다. 토니안은 안무 습득이 늦어 고민이라는 서우혁에게 깊이 공감하며 "리더 문희준을 따라 1~2시간 추가 연습을 했다. 노력과 연습만이 살길"이라면서도 "그것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지면 안 된다"는 따뜻한 조언으로 서우혁을 감동시켰다. 한
태이는 멤버 간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강타와 토니안은 입을 모아 "우리는 군만두 때문에 싸운 적도 있다"라면서 "많이 싸우고 많이 화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타는 "누가 먼저 손을 내밀어 주느냐가 중요하다"는 말로 최정상 그룹의 팀워크 노하우를 대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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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파트 연습에 밤낮없이 매진한 마이트로 멤버들에게 찾아온 녹음 날. 1번 타자로 임채평이 녹음실에 입장했고, 풍부한 임채평의 감성에 강타는 고개를 끄덕이며 "잘 찾아가고 있다"는 칭찬으로 메인보컬 임채평의 실력을 인정했다. 두 번째 주자 한태이의 보컬에 고개를 끄덕인 강타는 나머지 멤버들에게 "채평이랑 또 달라서 재밌지? 이게 바로 그룹이 가진 힘"이라며 멤버들 간의 시너지를 칭찬했다.
곡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도입부를 맡은 정윤재는 "연습을 할수록 욕심이 생겨서 더 떨렸다"며 긴장된 속내를 밝혔는데, 이에 강타는 "무미건조한 일상이 문득 슬프게 느껴지는 순간을 떠올려보자"라고 상황을 설명해 주며 노래의 방향키를 잡아줬고, 이에 정윤재는 극찬을 받으며 녹음을 마칠 수 있었다.
쇼헤이는 한국어 패치를 장착한 듯 한층 정확해진 발음으로 감정을 완벽하게 전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강타는 연신 오케이 사인을 보내며 "모르고 들으면 한국인인 줄 알 거다"라며 쇼헤이의 노력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마지막 순서인 서우혁은 열정을 불태우며 몇 번이고 거듭해서 녹음을 진행했고, 이에 강타는 "(서우혁이) 노래에 대한 부담이 확실히 있지만 무너지지 않더라.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더 발전할 것"이라며 강한 믿음을 표출했다. 이어 멤버 모두가 프로패셔널하게 화음 부분 단체 녹음까지 한방에 완성시키자, 강타는 "이 팀 좋은 것 같다. 각각의 장점이 어우러져 앞으로가 기대되는 원팀이다"라고 녹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영자, 송은이, 김숙은 "진심 누나!"를 외치는 멤버들의 목소리에 이끌리듯 무대로 이동해 마이트로의 두 번째 신곡 '어렵다'의 첫 무대를 직관했다. 진심을 다해 노래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하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에 이영자는 눈물을 닦았고, 송은이는 연신 "브라보"와 "앵콜"을 외쳤다. 나아가 김숙은 "화음이 합쳐질 때 너무 멋있었다"면서 "서로를 마주보며 채워줬던 무대가 너무 감동적이다"라며 극찬했다.
다음 주 마지막 방송만을 앞둔 상황. 송은이는 "(마이트로를) 세상에 내놓기가 싫다. 우리만 알고 싶다"는 말로 찐 팬심을 내비쳐 보는 이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마이트로는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진심 누나들에게 패밀리 콘서트 개최 소식과 함께,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세 번째 신곡 발표를 예고해 서운함을 설렘으로 바꿨다.
송은이는 "우리 엄마도 패밀리 콘서트에 모셔가야겠다. 실제로 우리 엄마가 마이트로 멤버 다섯 명 이름 적어 놓고 매일 새벽기도를 하신다"라고 밝혔고, 김숙이 "마이트로가 언니 자식인 줄 아시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그럴지도 모른다"라고 수긍해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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