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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서울 이랜드, 전남과 극적 무승부로 승강 PO 진출…전북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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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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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승강 플레이오프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서울 이랜드는 24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플레이오프 전남 드래곤즈와의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K리그2에서 3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서울 이랜드는 비기기만 해도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후반전 중반까지 0-2로 끌려갔지만 막판 뒷심으로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는 K리그1 10위에 오른 전북 현대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1차전은 오는 12월 1일 오후 4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2차전은 12월 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반면 전남은 K리그2에서 4위를 기록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산아이파크와 비기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서울 이랜드를 넘지 못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이랜드와 전남은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먼저 공세에 나선 팀은 전남이었다. 전반 13분 발디비아가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내내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양 팀은 0-0으로 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전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결국 전남이 후반 3분 먼저 서울 이랜드의 골문을 열었다. 윤재석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플라카가 쇄도해 재차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급해진 서울 이랜드는 파상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전남이 후반 30분 윤재석의 오른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승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은 전남에게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서울 이랜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2분 백지웅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김신진이 재차 슈팅하며 만회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바꾼 서울 이랜드는 후반 30분 코너킥 찬스에서 백지웅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이제는 서울 이랜드가 지키고, 전남이 골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40분 김신진이 역전골을 터뜨렸지만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는 실점 없이 2-2 동점 상황을 유지했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또 다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K리그1 11위 대구FC와 K리그2 2위 충남아산이 격돌한다. 두 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11월 28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은 12월 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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