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51)과 모델 문가비(35)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나자 문가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 24일 한 매체는 문가비가 최근 낳은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난 것을 계기로 가깝게 지내다 지난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같은 날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는다"면서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989년생인 문가비는 2011년 미스 월드 비키니 대회에서 우승하며 모델로 데뷔했다. 이국적인 외모와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주목받으며 뷰티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 '겟잇뷰티’, ‘정글의 법칙’ ‘볼 빨간 당신’ 등에 출연했던 인물이다.
특히 그는 과거 한 화장품 브랜드의 홍보영상에서 생얼을 공개하며 "저를 보시면 어느 나라 사람인지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외국에 가면 현지말로 말을 건다"며 "성형을 많이 하셨다고 생각하시는데 눈만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난 태어나서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운동의 목적은 건강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가비는 "SNS에 올리는 사진들 역시 포토샵을 하지 않는다"며 "자신 있게 말하건대 얼굴과 몸매는 1도 손대지 않는다. 가짜에 만족하기 싫다. 인생에 대한 목표는 '누구보다 멋지게. 문가비답게 사는 것'"이라고 했다.
문가비는 4년간 연예 활동을 하지 않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소식을 알렸다.
문가비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적었다. 이어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던 저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임신) 소식에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지는 않았다"며 "그 대신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기로 선택했던 것은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며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 그는 "내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봤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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