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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티즈가 ‘골든 아워’ 시리즈로 진정한 ‘금빛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빌보드가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에이티즈가 미니11집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로 30일 자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현지에서 발매 첫 주에만 18만4000장이 팔려 자체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는 발매 첫 주 미국에서의 최대 음반 판매량이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매긴다. 골든 아워 : 파트 2는 17만9000장의 판매량에 SEA는 5000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 FIN : WILL)’에 이어 두 번째 1위다. 이로써 빌보드 200에 두 개 이상 앨범을 올린 K팝 보이그룹은 세 팀. 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에이티즈가 그 영광을 안게 됐다.
해당 차트에 ‘5연속 톱3 진입’ 기록도 썼다. 미니8집 ‘더 월드 에피소드 원 : 무브먼트(THE WORLD EP.1 : MOVEMENT)’로 3위를 차지했던 에이티즈는 미니9집 ‘더 월드 에피소드 투 : 아웃로우(THE WORLD EP. 2 : OUTLAW)’로 2위, 전작 ‘골든아워 : 파트 1’으로 2위에 올랐다. 톱10에 든 건 이번이 여섯 번째. 비영어권 앨범 중 26번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발매 직후부터 반응은 몰려왔다. 초동(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141만장으로 5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했고, 각종 음원사이트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나아가 영국, 프랑스, 독일의 주요 음반·음원 랭킹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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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도 앨범 이름 따라간다. 매 앨범 성장세를 보여줬던 에이티즈는 골든 아워로 어김없이 빛나는 순간들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발매한 골든 아워 : 파트 2는 각기 다른 가치들이 소용돌이치는 세상에서 ‘진짜가 되려 한다’는 에이티즈의 의지를 담았다. 에이티즈는 멤버 홍중을 중심으로 곡 작업에 적극 참여하는 그룹이다. 이번 앨범 역시 멤버들의 고민과 노력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 ‘아이스 온 마이 티스’는 진정한 가치를 안다면 어울리지 않는 것도 훌륭하게 공존시킬 수 있다는 가치관을 녹여냈다. 위트있는 노랫말도 에이티즈의 색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끊임없이 도전하는’이라는 소개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항상 새롭다. 익숙하지 않은 소재, 독특한 발상, 놀라운 스타일링으로 가요계를 긴장시킨다.
24일 ‘인기가요’를 끝으로 공식적인 음악방송 활동을 마무리한 에이티즈는 멤버 홍중과 종호가 출연하는 KBS2 ‘나라는 가수’로 시청자를 만난다. 내년에는 2025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인 유럽(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IN EUROPE)’을 전개하며 K팝 최초로 파리 ‘라 데 팡스 아레나’에 선다. 본격적인 금빛 질주는 이제 시작이다. ‘골든 아워’로 빛나는 커리어를 쓴 에이티즈가 2025년에 새롭게 펼칠 페이지에도 기대가 모인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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